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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오늘의 묵상(대림 제1주간 목요일)

뚜르(Tours) 2012. 12. 6. 00:37

 

오늘의 묵상(대림 제1주간 목요일)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메시아 시대가 오면 온 유다 땅이 시온 산에서 하느님을 향해 감 사의 노래를 부르리라고 예언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평 화를 베푸신다(제1독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으며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말씀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이다(복음). 제1독서 그날 유다 땅에서는 이러한 노래가 불리리라. "우리에게는 견고한 성읍이 있네. 그분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려고 성벽과 보루를 세우셨네.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례가 들어가게 너희는 성문들을 열어라. 한결 같은 심성을 지닌 그들에게 당신께서 평화를, 평화를 베푸시니, 그들이 당신을 신 뢰하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길이길이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 하느님은 영원한 반석이시다. 그분께서 는 높은 곳의 주민들을 낮추시고 높은 도시를 헐어 버리셨으며, 그것을 땅바닥에다 헐어 버리시어 먼지 위로 내던지셨다. 발이 그것을 짓밟는다. 빈곤한 이들의 발이, 힘없는 이들의 발길이 그것을 짓밟는다."(이사 26,1-6)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 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 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 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마태 7,21.24-27) 오늘의 묵상 국화를 키우는 데 대작(大作)을 만들려면 2년을 공들여야 합니다. 겨울에는 온실 에서 국화를 가꾸는데 연료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연탄을 땝니다. 연탄을 보면 안 도현 시인의 '연탄 한 장'이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 는 것// ……/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나는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을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 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었네. 나는. 요즈음은 그리 흔하지 않지만, 연탄은 사람들이 먹고 잘 수 있도록 자신의 온몸 을 태웁니다. 그것도 모자라 다 탄 연탄재는 으깨져 사람들이 넘어지지 않게 미끄 러운 빙판길에 뿌려집니다. 연탄이 가르쳐 주는 지혜의 깊이가 깊습니다. 예수님 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 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한다는 것은 연탄처럼 자신을 태워 남을 뜨겁게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다른 사람들에게 기꺼이 한 장의 연탄이 되어 주는 것, 이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주님, 주님의 권능을 떨치시고 그 크신 능력으로 저희를 도우시어, 자비로운 은총으로 저희 죄를 없애시고 어서 저희를 구원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12. 6. Mart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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