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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1506년 스페인의 바스크 지방 하비에르 성에서 태어났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공부하였는데, 그곳에서 만난 이냐시오 성인의 영향으로 수도 서원을 하였다. 1537년에 사제품을 받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예수회 첫 번째 회원이 되어 자선 사업에 헌신하였다. 그 뒤 그는 인도와 일본에서 열정적인 선교로 많은 이들을 교회로 이끌었다. 중국 선교를 위해 중국으로 향하던 프란치 스코 하비에르는 1552년 12월 중국이 바라보이는 산첸섬에서 선종하였다. 1662 년에 시성된 그는 흔히 바오로 사도에 버금가는 위대한 선교사로 불린다. 수많은 위험과 역경을 딛고 먼 거리를 여행하며 선교에 헌신하였기 때문이다. 1927년 비 오 11세 교황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을 아기 예수의 데레사(소화 데레사) 성 녀와 함께 '선교의 수호자'로 선포하였다. 말씀의 초대 레위 지파는 전례 거행을 위하여 선택되었다. 그들은 주님의 계약 궤를 나르고 하 느님을 섬기는 일을 한다. 그 때문에 그들은 세금이나 병역에서 면제된다(제1독 서). 복음 선포는 세상의 어떤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다.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사 명은 거저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사도가 하는 모든 일은 복음을 위한 것 이요, 복음에 동참하는 것이다(제2독서). 부활 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온 세상의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고 명령하신 뒤 승천하시어 하느님의 오 른쪽에 앉으신다. 주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는 제자들과 함께하시면서 표징들이 뒤 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신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레위 지파를 따로 가려내셔서, 주님의 계약 궤를 나르게 하시고, 주님 앞에 서서 당신을 섬기며 당신의 이름으로 축복을 하게 하셨는데, 그것이 오 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온다. 그 때문에 레위인에게는 동족과 함께 받을 몫도 상속 재산도 없다. 그 대신에 주 너희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주님께서 친 히 그들의 상속 재산이 되신다."(신명 10,8-9) 제2독서 형제 여러분, 내가 복음을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 습니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 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내가 내 자유의사로 이 일을 한다면 나는 삯 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는 수 없이 한다면 나에게 직무가 맡겨진 것 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받는 삯은 무엇입니까? 내가 복음을 선포하면서 그것에 따른 나 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복음을 거저 전하는 것입니다. 나는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은 자유인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 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약한 이들을 얻으려고 약한 이들에게는 약한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나는 어떻 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나는 복음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합니다. 나도 복음에 동참하려는 것입니다.(1코린 9, 16-19.22-23)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 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 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 셨다.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 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마르 16,15-20) 오늘의 묵상 저는 해외에서 선교하고 있는 동창 신부들을 위하여 늘 기도합니다. 온갖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교하는 그들을 생각하면, 아무런 걱정 없이 살아가는 저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고자 머나먼 이국땅에서 고 생하는 동창 신부들이 고맙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제가 그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것은 끊임없는 기도뿐입니다. '소화 데레사'로 잘 알려진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선교사로 파견되고자 하는 소망이 불타올랐으나 육신의 병으로 말미암아 그 뜻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위대한 선교사'로 존경받고 있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의 전구를 청 하는 9일 기도를 바치기도 했습니다. 선교사의 꿈을 이루지 못한 그녀는 영적인 선교, 곧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일상의 모든 것을 통하여 선교사들과 함 께했습니다. 그녀는 봉쇄 수도원에서 생활하면서 모든 것을, 곧 해야 하는 일과 포기해야 하는 것, 그리고 참아 견뎌야 하는 것을 통하여 선교사들에게 영적인 지원을 한 것입니다. 오늘의 선교의 수호자인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의 대축일입니다. 그는 인 도와 일본에서 수많은 역경을 이겨 내며 선교 활동을 펼친 뒤 중국으로 복음을 전하러 가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우리가 비록 먼 나라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지 는 못하더라도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처럼, 해외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 사들에게 영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선교사들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가 주변에 퍼져 사람들 을 감동시킨다면 그것 또한 선교의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하느님, 복된 프란치스코의 복음 선포로 동방의 많은 백성을 부르셨으니, 모든 신자들이 그 선교 열정으로 타오르게 하시어, 거룩한 교회가 세상 어디서나 새로운 자녀들을 많이 얻어 기뻐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12. 3. Martinus 대영광송 /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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