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손님들에게)

가족의 응원

뚜르(Tours) 2013. 2. 2. 00:36

 

 

    가족의 응원 어려울 때 우리 곁을 지켜줄 마지막 사람은 가족이다. 가족에게는 조건 없는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소포클레스는 말한다. "삶의 무게와 고통에서 자유롭게 해 주는 한마디의 말, 그것은 사랑이다." 서양에서는 병원에서 수술환자가 회복 중일 때 '위생'을 이유로 철저하게 의료진의 손에 맏겨져 있지만, 동양에서는 대체로 가족들도 병간호를 돕도록 허락되어 있다. 특히 인도에서는 가족들의 병수발이 미덕이라고 한다. 가족들이 밤을 새우며 곁을 지켜주면서 환자가 통증으로 깨어나면 다시 잠들 때까지 마사지를 해 주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가족들이 이렇게 환자의 회복을 도울 때, 의료진만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보다 적은 진통제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이다. 육체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고통을 겪고 있을 때,가족의 사랑이 진통제며 힘이다. 가족이 희망인 것이다. 괴테는 노래한다. "우리는 어디서 태어났는가..? 사랑에서... 우리는 어떻게 멸망하는가...?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무엇으로 자기를 극복하는가...? 사랑에 의해서... 우리를 울리는 것은 무엇인가...? 사랑... 우리를 항상 결합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사랑..." 그런데 안타깝게도 요즈음 가족 간의 갈등과 불목으로 인해 가장 포근하고 안락해야 할 보금자리가 상처와 얼룩에 찌들어 있는 경우도 다반사다. 부부문제, 자녀문제, 형제문제 등 다른 누구도 아닌 가족에게 느낀 배신 혹은 상처는 그만큼 골이 더 깊다. 하지만 가족이 살아야 내가 산다. 가족의 불행이 나의 불행을 야기하며, 또 가족의 불행을 외면하고 나 따로 행복할 수는 없다. 가족은 공동 운명체이기 때문이다. 힘들어도 곁에서 응원해 주라. 화나고 속상해도 곁에서 이해하고 보듬어 주라. 내 가족의 일원이 고통 속에 있는 한 나는 아무리 즐거워하려 해도 그렇게 될 수 없다. 가족이 화목하지 않는 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희망도 그 빛이 흐리다. 가족 간의 사랑은 상식을 초월한다. 미국에서 한때 '아버지의 사랑'이란 제목으로 유명세를 탔던 동영상이 있었다. 동영상의 주인공은 아버지 딕과 그의 아들 릭이다. 릭은 말할 수도, 손가락 하나 꼼짝할 수도 없는 장애아로 태어났다. 상장하면서 릭은 컴퓨터를 이용하여 간단하게나마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릭은 아버지에게 "달리고 싶다" 라고 표현했다. 이에 아버지는 곧바로 회사를 그만두고 릭과 함께 달리기를 시작했다. 이들 부자는 수많은 마라톤 대회에 함께 참가하여 완주의 기쁨을 나누었다. 시간이 흘러 아들은 아버지께 이번에는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하고 싶다고 하였다. 수영도 할 줄 몰랐던 아버지는 아들의 희망에 즉시 연습을 시작했다. 마침내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탄 고무배를 끌며 3.9km의 바다를 헤임치고, 아들을 태운 자전거로 180.2km를 달렸으며,아들이 앉은 휠체어를 밀어 42.195km의 마라톤을 완주하여 경기를 치러냈다. 무엇이 아버지를 초인으로 만든 것일까. "아버지가 없었다면 저는 할 수 없었어요." 아들의 말에 아버지가 대답했다. "네가 없었다면 아버지는 하지 않았다." 에리히 프롬의 말처럼 성숙하지 못한 사랑은 "내가 당신을 필요로 해서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 말하지만, 성숙한 사랑은 "내가 당신을 사랑해서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 라고 말하는 법이다. 무조건 격려해라. 격려의 말은 기적을 만들어낸다. 자녀가 있다면, 획일적인 평가로 사회가 자녀에게 준 상처에다 더 큰 상처를 보태지 마라. 요구만 할 때보다 격려하고 칭찬할 때 그들은 더 발전할 수 있음을 명심하라. - 좋은글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