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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연중 제29주간 화요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아담과 예수 그리스도를 대비하며 우리의 구원에 대하여 설명한 다. 아담이 죄를 지어 모든 사람에게 죽음이 미치게 되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은총과 의로움의 선물이 주어져 모든 이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을 맞이하고자 깨어 있 는 종들처럼, 우리도 늘 다가오시는 주님을 맞이하는 데 필요한 준비를 하기를 바라신다(복음). 제1독서 형제 여러분, 한 사람을 통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를 통하여 죽음이 들어 왔듯이, 또한 이렇게 모두 죄를 지었으므로 모든 사람에게 죽음이 미치게 되었 습니다. 그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하느님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은혜로운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충만히 내렸습니다.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죽음이 지배하게 되었지만, 은총과 의로움의 선물을 충 만히 받은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하여 생명을 누리며 지배할 것입니 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았듯이,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어 생명을 받습니다. 한 사람의 불순종 으로 많은 이가 죄인이 되었듯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이가 의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 이는 죄가 죽음을 지 배한 것처럼, 은총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 는 의로움으로 지배하게 하려는 것입니다.(로마 5,12.15ㄴ.17-19.20ㄴ-21)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 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 을 들 것이다.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 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루카 12,35-38) 오늘의 묵상 신약 시대의 이스라엘에는 노예 제도가 그다지 활성화되지 않았습니다. 부유층 이 적고 소작농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왕궁에서만 많은 노예를 거느렸 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비유로 드신 주인과 종의 관계에서, 주인이 라고 하면 말 그대로 그 사회에서 가장 부유하고 명망이 있으며 권력을 지닌 사 람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는 이러한 주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뜻밖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종이 주인을 기다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주인을 기다리는 종이 행복한 이유를 그다음에 소개하십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정말 기막힌 반전입니다. "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주인이 종을 시중들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사회 에서 가장 높은 이가 가장 낮은 이가 되고, 가장 낮은 이가 가장 놓은 이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주인을 기다리는 종의 비유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밤에 집으로 돌아오는 부모님을 기다리는 어린아이와도 같은 느낌을 줍니다. 우리가 주님으 로 믿는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분이십니다. 그러니 그분께서 우리에게 오 시어 우리를 위하여 시중하실 것을 믿고 희망하며 늘 깨어 기다리도록 합시다. (매일미사에서 옮김) ----------------------------------------------------------------- 오늘의 기도 "하느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또다시 오류의 어둠 속에 떨어지지 않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3. 10. 22. Martinus ♬ 묵주 기도 드릴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