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샘물

이제 다 이루었다

뚜르(Tours) 2014. 11. 3. 11:15

 

 

∘ 고통스러운 시간이 흘러갔다.

마지막 시간이 닥치는 참이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 발치에서 떨고 계시는 어머니를 내려다보셨다.

타들어가는 입술을 간신히 축여 어머니를 부르셨다.

“어머니, 요한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그리고 제자에게는

“요한, 이분이 너의 어머니시다.”하고 말씀하셨다.

“이제 다 이루었다.” ∘

 

- 그리스도의 생애 p519 카를로 크레모니 지음, 오영민 옮김. 바오로딸 -

 

 

지금 마음이 슬픈 이의 안에서

눈물 가득한 예수님,

당신의 성심을 위로합니다.

 

지금 굶주리는 이의 안에서

허기에 지치신 예수님,

당신의 성심을 위로합니다.

 

지금 병자의 앓음 속에서

신음하고 계시는 예수님,

당신의 성심을 위로합니다.

 

지금 신랄한 한 마디에

가시 찔리우는 예수님,

당신의 성심을 위로합니다.

 

- 홍수희 시인의 예수성심을 위로합니다. - 중에서

 

<사랑의 향기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