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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오늘의 묵상(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뚜르(Tours) 2014. 11. 21. 08:03

 

 

오늘의 전례(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은 성모님께서 원죄 없이 잉태되실 때 가득했 던 그 성령의 감도로 어린 시절부터 하느님께 봉헌되신 것을 기리는 날이다. 성모 님의 부모인 요아킴과 안나는 성모님께서 세 살이 되던 해에 성전에서 하느님께 바쳤다고 전해 온다. 이날은 본디 6세기 중엽 예루살렘에 세워진 성모 성당의 봉 헌을 기념하는 날이었으나, 1472년 식스토 4세 교황이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로 선포하였다.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돌보실 것이라는 예언이다. 이제 주님께서 구원을 실현 시키시려고 곧 개입하시리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 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기다린다는 말에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당신의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라고 단호히 말씀하신다(복음). 제1독서 딸 시온아, 기뻐하며 즐거워하여라. 정녕 내가 이제 가서 네 한가운데에 머무르 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많은 민족이 주님과 결합하여,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그때에 너는 만군의 주님께서 나를 너에게 보내셨음을 알게 되리라. 주님께서 는 이 거룩한 땅에서 유다를 당신 몫으로 삼으시고, 예루살렘을 다시 선택하시리 라. 모든 인간은 주님 앞에서 조용히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셨다.(즈카 2,14-17)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 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 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 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이고 누가 내 형제 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 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마태 12,46-50) 오늘의 묵상 오늘 교회가 지내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은 성모님께서 아주 어린 시절에 아버지 요아킴과 어머니 안나에 의해 주님께 봉헌되었다는 전승에서 유래 합니다. 티 한 점 없이 순수한 존재로서 주님께 봉헌되신 성모님은, 고단한 세상 살이에 방황하거나 버거워하는 이들에게 늘 위로이자 희망이 되셨습니다. 순결하게 봉헌되신 성모님의 전구를 통해 죄인들이 구원을 얻게 되리라는 신앙 인들의 확신은 예술에도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전구하시는 성모님의 모습은 예 술 속에서 가장 순수하고 희생적인 여인의 기도로 나타나곤 하는데, 유명한 예로 괴테의 희곡「파우스트」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던 파우스 트의 영혼이 결국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그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가 섬모님 께 매달리며 오릴는 기도를 통해 천국으로 올라갑니다. 19세기 독일의 작곡가 바그너의 '탄호이저'는, 중세 때의 기사이자 여기저기 떠 돌아다니는 음유 시인인 탄호이저가 마녀의 유혹에 빠져 관능적 쾌락과 거룩한 삶 사이에서 갈등하였으나, 애인 엘리자베트의 순수한 사랑과 그녀의 죽음에 의하여 영혼이 구원을 얻는다는 내용입니다. 탄호이저가 신성모독과 관능적 향락을 찬양 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저주받고 추방되었을 때, 애인엘리자베트는 그를 위한 동정 성모님의 도움을 바라는 간절한 기도를 끊임없이 바쳤습니다. 그러한 그녀가 그만 병들어 죽었습니다. 탄호이저는 그녀의 관을 바라보며 "거 룩한 엘리자베트, 나를 위해 기도해 주기를" 하고 절규하며 숨을 거둡니다. 이제 동이 트며 그의 구원을 알리는 순례자들의 합창이 들려옵니다. 그녀의 진실한 기 도가 그를 구원으로 이끈 것입니다.(매일미사에서 옮겨 적음) ---------------------------------------------------------------- 오늘의 기도 "주님,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를 영광스럽게 기념하며 공경하오니, 저희가 그분의 전구로 주님께 풍부한 은총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4. 11. 21. Martinus

 

 

Laudadate_Domin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