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성찰

나는 엄마와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

뚜르(Tours) 2018. 12. 20. 09:57

 

 

엄마와 딸이 서로의 삶에 융합되면 곤란해요.

그런데 이게 참 쉽지 않거든요.

대개 엄마는 딸에게서 자신이 놓쳤던 것들을 찾고 싶어 하고,

딸은 그 기대를 버거워 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엄마와 딸의 정서적인 독립입니다.

상대가 힘들면 얼른 달려가 보듬어주되 한 사람이 무너지더라도

다른 사람까지 무너지지는 않는 관계,

서로를 걱정하되 다른 삶의 방식도 인정하는 관계가 건강해요.

지금 당신과 엄마는 제대로거리를 두며 살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손정연의 <나는 엄마와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