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에 뜬 그리움
참솔 최영애
달빛 사이로
감꽃이 피던 날처럼
찻잔에 떠 있던 달그림자도
사랑을 속삭였지요
작은 추억조차 허락하지 않는
가엾은 너의 모습은
언제나 홀로 하는 그리움
불청객 되어
가쁜 숨 몰아쉬어도
타는 가슴 달랠 길 없으니
너와 나의 이야기를
달빛 흐르는 찻잔에도 띄우고 싶어
나만의 향기로 그리움 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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