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붉게 익었다
봄날 희망 하나 안고
가파른 담벼락
밤낮 쉼 없이 오르네
삶의 길
고지를 향해 묵묵히
오르고 또 오르네
한여름
뜨거운 열기 세찬 폭우
악착스레 견뎌내고
이 가을
붉게 익은 그 모습에
뜨거워지는 내 심장.
- 류인순 님
11월 2일, 위령의 날.
오늘 본당 형제들과 함께 위령의 날 미사에 참례하고
국립서울현충원에 가서 호국영령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단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친
그 위대한 영웅들의 영혼이 천상 행복을 누리도록 기도하렵니다.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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