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책 / 오보영
좋아해서
늘 다니던 오솔길
폭설 내려 하얗게 덮혀있으니
보기에는 깨끗해도 불편할 것 같아
외면을 한다
확 트인 길
굳어 있어 딱딱하다고 잘 걷지않던
아스팔트길
눈 치워져 걷기에 편하니
내어딛는다
싫고 좋음은
한갓
마음 속 백짓장 차이임을 떠올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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