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슬픈 악기 /이대흠

뚜르(Tours) 2025. 5. 9. 17:24

 

 

슬픈 악기  /이대흠

 

 

노래방에 가서건 결혼식에 가서건

노래를 하려고 보면 꼭 생각나는 건

서러운 곡조뿐이네

기쁨을 말해야 하는데

신나는 노래도 많은데

몸속 어디에

슬픔의 청이 숨어 있나

- [코끼리가 쏟아진다],창비,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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