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아주머니 최필금 최필금(54)씨에게 어린 시절의 기억은 상처투성이다. 11남매 중 셋째인 그는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 탓에 늘 헐벗고 굶주렸다. 경남 밀양에서 초등학교까지 마친 그는 “학교에 가려고 보면 신고 나갈 신발이 없을 정도였고, 학교 마치고 오면 동생들을 업어 키우는 게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육성회비.. 東西古今 2011.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