祖上의 魂

八高祖圖

뚜르(Tours) 2008. 8. 21. 16:14

[조용헌 살롱] 八高祖圖


▲ 조용헌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보학(譜學)은 뼈대 있는 양반 집안 후손이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 교양이었다.
처음 만나서 수인사를 나눈 다음에는 “관향(貫鄕)이 어떻게 되느냐? 입향조(入鄕祖)가 누구이냐? 갈장(碣狀)은 누가 썼느냐? 어떤 문집(文集)이 있느냐?” 등등을 상대방에게 넌지시 물어보기 마련이었다.
 
‘갈장’(碣狀)은 묘갈명(墓碣銘)과 행장(行狀)을 줄여서 부른 표현이다.
이런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 못하고 어물어물하면 대접이 격하되었다. 밥상도 C급이 나온다.
보학에 관하여 막힘 없이 답변을 잘하면 확실한 양반 후손 대접을 받는다. A급 밥상이 차려진다.
그만큼 보학은 문벌(門閥)과 교양의 척도였던 것이다.
 
보학문답(譜學問答)에서 최고 경지는 ‘팔고조’(八高祖)를 아는 일이다.
나를 중심으로 친가(親家)와 외가(外家)의 고조(高祖)까지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
우선 어머니의 친정아버지와 친정어머니, 아버지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기본 상식이다.
나를 중심으로 보면 외조부와 외조모, 조부와 조모에 해당한다.
그 다음에는 외조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나를 기준으로 보면 외조부의 아버지는 증조부(曾祖父) 격이고, 외조부의 어머니는 증조모(曾祖母) 격이다.
또 외조모의 아버지·어머니도 있다.
나를 기준으로 보면 이분들도 역시 증조부·증조모 격이 된다.
이번에는 조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다. 나에게는 증조부·증조모다.
조부를 했으니까 조모를 낳아준 아버지와 어머니도 알아야 한다.
 
팔고조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한 대(代) 더 올라가서 8명의 고조부(高祖父)를 알아야 한다.
외조모의 외가 쪽 할아버지와 친가 쪽 할아버지, 그리고 외조부의 외가 쪽 할아버지와 친가 쪽 할아버지까지 합하면 4명의 고조부이다.
그 다음에는 조모의 외가 할아버지와 친가 할아버지, 조부의 외가 할아버지와 친가 할아버지를 합하면 역시 4명의 고조부이다.
양쪽 합하면 8명의 고조부를 알 수 있다.
 
동고조(同高祖) 8촌 이내가 친족의 범위이다.
팔고조도(八高祖圖)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너와 내가 남이 아닌 친족’임을 알 수 있다.
한두 다리 넘어가면 서로 다 걸리는 관계이다.
 

출처:조선일보 글.조용헌 goat1356@hanmail.net
 
 

八 高 祖, 四 曾 祖

 

 나를 세상에 있게하신 여덟 분의 內 外家 어른들이 계신데 그 분들이 바로 팔고조님들 이시다.

조선시대에는 궁궐에서 간택을 할 적에 친계 윗대는 물론이고 여러 외계의 高祖代까지 올라가서 그 가문을 가렸다니 지금 생각하면 대단하지 않았나 싶다...

유전적인 질병이나 가문의 흉 허물들을 따져 봤겠지... 

 

실지로 따져보면....

이 세상에 나를 있게하기 위해서

나의 부모님을 비롯하여 내/외가의 조부/조모님, 그리고 사 증조부/증조모님, 팔 고조부/고조모님 이렇게 무려 서른의 내/외가 어른들이 내 뒤에 계시는데 나는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가?

가슴이 뭉클해 진다.

 

그런고로 나 자신을 아끼고, 나 자신을 함부로 하지말고, 행동거지를 바로 할 것이며, 항상 서른 분의 어른들께 누가 되지 않게 해야 될 것이다.

 

八高祖 關係 呼稱圖

外外

曾外家

外外家

曾外家

外家

陳外

曾外家

陳外家

曾外家

本家

外外曾外高祖母

外外曾外高祖父

外外高祖母

外外高祖父

外曾外高祖母

外曾外高祖父

外高祖母

外高祖父

陳外曾外高祖母

陳外曾外高祖父

陳外高祖母

陳外高祖父

曾外高祖母

曾外高祖父

高祖母

高祖父

外外

曾祖母

外外

曾祖父

曾祖母

曾祖父

陳外

曾祖母

陳外

曾祖父

曾祖母

曾祖父

外祖母

外祖父

祖母

祖父

 도표관련한자 :

本(본), 陳(진), 外(외), 家(가), 高(고), 曾(증), 祖(조), 父(부), 母(모), 我(아)

 

 사실 팔고조님들의 호칭과 택호칭은 잘 쓰질 않아서 인지 四曾祖(사증조)이신 친가, 외가, 진외가, 외외가, 정도만 알고 통용되고 있는데 사실은 그 윗대에 사증조 내외 어른들의 각 친부 여덟 어른이 계시니 바로 이 어른들을 일컬어 팔고조라 칭하며, 또 각각의 택 호칭도 여덟가지가 있지 않겠는가?

 

 잘 쓰질 않아 명칭도 통용되는게 없는 듯?  "외 조모의 외 조부" 이런식으로 설명문적인 호칭?만 존재하는데 기존의 사용되고 있는 호칭중 사증조부님의 各 친가의 택호칭은 동일하나 사증조모님들의 친가의 택호칭중의 증외가만이 주로 통용되는 편이고 진외증조모/외증조모/외외증조모의 각 친가들의 택호칭은 옛날엔 서로 내왕이 없어서인지 호칭들이 없는 편이었다. 

 

 그래서 사용하고있는 호칭을 원용하여 논리적인 호칭이 될 수 밖엔 없다 (사실...여러군데다 질문도 하고 사이트와 사전들을 뒤져 보았으나 정확한 호칭들은 없었고 모르는 편이었다).

 

 또 한가지, 국어 사전의 진외조부(陳外祖父)란 호칭과 뜻 풀이 때문에 오랬동안 정리가 되질 않았으며 많이 헷갈렸다.

 

 * 국어 사전에 보면 "나의 진외조부란 아버지의 외조부"라고 나오는데 나는 이것이 영 못마땅하다 왜냐하면 내가 그 어른께 진외조부라고 한다면 나의 아버지 역시 陳字만 빠지지 외조부라고 하셔야 되는데 이것이 이상하지 않는가?  다시 생각해 보면 나의 할머니의 아버지이신데 뻘로 친다면 증조뻘 되는 어른이신데 陳이 붙은 외조부라니 헷갈리지 않는가???  大父와 같이 집안 할아버지 뻘 어른들 전체를 통칭하는 것도 아니고 진외조부란 어느 한 분을 지칭하는 말인데 말이다....

 

 어디 까지나 국어사전의 진외조부는 나에게 진외가 쪽으로 증조뻘 되시는 어른 이시므로 "진외증조부"라고 호칭해야 맞는 호칭이 아니겠는가 말이다...... 그렇게 따져 본다면 진외조부란 호칭은 없다고 봐야 된다.

 

아래 호칭들의 일부는 통용 되질 않아서 꼭 맞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사용하고 있는 호칭에 논리를 가 했으므로 꼭 틀린다고도 할 수 없다.  그 호칭을 들었을 때에 어느쪽 외가댁 인지를 감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호칭은 이렇게 되야 하는게 아닌지??? !.

 

ㅇ 물론 8고조님 이상 얼마든지 조상님들이 계시지만 옛 부터 집에서 모시는 사대봉사를 중요시 하며 또한 사대조까지는 옛날 사고방식으로 보면 한 집안에서 성안할 수 있는 어른들이시기 때문에 고조님까지만을 따지는 모양이다. 실지 조선시대 궁궐의 간택 때도 그랬고...

우리 민족은 친가는 물론 이지만 외가도 소중히 여겼었다.

우리 민족은 내가 속해 있는 친가를 위시하여 여러 외가가 있는데  그래서 외가 쪽의 종촌법도 많이 발달 하였다고 생각된다.

 

ㅇ 본가 (本家): 나의 상하 직계 가족들을 말한다.

ㅇ 외가 (外家): 나의 어머니의 친가 가족들를 말한다.

ㅇ 진외가 (陳外家): 나의 할머니의 친가 가족들을 말한다.

ㅇ 외외가 (外外家): 나의  외할머니의 친가 가족들을 말한다.

 

이상의 네 가문들이 사증조가(四曾祖家)이며, 나와 직 간접적으로 긴밀한 관련이 있으며, 실지로 친교가 깊은 편이다.

이 외에도 조부님의 외가인 증외가(曾外家), 할머니의 외가인 진외증외가(陳外曾外家), 그리고 외조부님의 외가이신 외증외가(外曾外家), 외할머니의 외가인 외외증외가(外外曾外家)가 있으나 친교가 없는 편이다.

 

가족법에 정의된 용어해석

ㅇ直系家族-부모와 자녀/ ㅇ直系卑屬-자기로부터 아래로 이어지는 혈족(자녀, 손, 증손...)/ ㅇ直系姻戚-배우자의 직계혈족, 직계혈족의 배우자/ ㅇ直系尊屬-조상에서 자기에 이르는 혈족들(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ㅇ直系親-직계혈족 및 직계인척인 관계/ ㅇ直系親族-8촌 이내의 직계혈족과 4촌 이내의 직계인척/ ㅇ直系血族-직계존속과 직계비속을 통틀어 이르는  말/ ㅇ親族-배우자, 8촌이내의 부계혈족, 4촌이내의  모계혈족/ ㅇ親屬-남편의 8촌이내 부계혈족, 남편의 4촌이내의  모계혈족, 처의 부모/ ㅇ겨레-한  조상으로부터 피를 이어받은 자손(민족, 동포)/ ㅇ血屬-혈통을 잇는 살붙이(피붙이)/ ㅇ血緣-같은 핏줄로 이어진 인연/ ㅇ血肉-자식/ ㅇ血族-혈통이 이어져 있는 겨레붙이(친족, 친척)/ ㅇ姻戚-혼인으로 맺어진 친족(친족, 친척)

 

관련漢字

ㅇ直(직) 系(계) 家(가) 族(족) 卑(비) 屬(속) 姻(인) 戚(척) 尊(존) 親(친) 血(혈) 緣(연) 肉(육)

 

 

출처 ;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bluegem32?Redirect=Log&logNo=70009009184

출처 : 고사성어 서당 원문보기 글쓴이 :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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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출처:조선일보 글.조용헌 goat1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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