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inus' Opinion

물러설 수 없는 싸움

뚜르(Tours) 2009. 1. 3. 10:40

 

 

 

마음이 울적합니다.

주변의 상황들을 생각하노라면

제 덕이 부족하단 생각 뿐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주변을 정리하고

새로운 다짐을 해 보지만,

자꾸 그 다짐을 허물어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세상은 상식(常識)이 통하는 세상이어야 합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은

불편하고 어둡습니다.

불편하게 하고 관계를 어둡게 하는 것은

영적(靈的)인 문제입니다.

 

눈에 독기(毒氣)가 있고, 안색(顔色)이 검습니다. 

항상 부정적(不定的)이고 폐쇄적(閉鎖的)인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입은 정의(正義)로운데 행동(行動)과 계략(計略)이 간교(奸巧)합니다.

주위 사람들은 이미 그 속내를 들여다 보고 있는데도

그들은 이미 익숙해진 간교함을 내세워 자신을 보호하고

정당화(正當化)하려 합니다.

그들은 평화를 깨고, 자신을 보호해 줄 힘을 찾아 이리저리 이동합니다.

그것이 바지춤이던 치맛자락이던 가리지 않습니다.

사회의 상식은 거추장스러울 뿐이고

틀을 깨는 희열(喜悅)만이 그들의 목표입니다.

 

새해에 이런 글을 쓰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은 이런 어둠을 깨닫게 해 주시고

그분의 빛으로 어둠을 몰아내고

그분의 뜻을 이루려하신다는 것을 인식했기에

지루하고 아프지만,

제 자리에서 물러서지 않으려고

이 글을 쓰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많은 기도들이 이루어짐을 믿기에

외롭고 고독한 길을

오늘도 걷습니다.

 

2009. 1. 3.

 

Written by Mart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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