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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학자와 천재 직원이 고액 연봉 거부한 까닭

1970년 말 단국대 장충식 총장이 국어학의 기둥이었던 일석(一石) 이희승 박사를 찾아갔습니다. 장 총장은 대학 때 일석의 수업을 감명 깊게 들었다면서, “동양학연구소를 세워 단국대의 대표적 연구소로 키우고 싶은데 10년 동안 기틀을 잡아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일석은 “내가 가면 장 총장이 곤란해진다”며 완곡히 거절합니다. 일석은 성균관대 대학원장 때 ‘3선개헌’에 반대했다가 자리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제자가 자신을 영입해 곤란해지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장 총장은 삼고초려하며 물러서지 않았고 일석은 제자의 열정에 두 손을 듭니다. 장 총장은 ‘국보급 학자’에 대한 예우로 당시 대학교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책정했습니다. 하지만 일석은 봉급액을 듣더니 “이런 법은 없다”며 화를 냈습니다. 분수에 넘치는 돈..

東西古今 2025.06.21

비교하는 마음만 버려도

비교하는 마음만 버려도​​비교하는 마음만 놓아 버리면 이 자리에서 충분히 평화로울 수 있습니다 모든 바람이나 욕망들도 비교하는 마음에서 나오고, 질투나 자기 비하 또한 비교에서 나옵니다 ​마음에서 어떤 분별심이 일어나고 판단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거의가 비교에서 나오는 겁니다 또한 그 비교라는 것은 과거의 잔재입니다​지금 이 순간 온전히 나 자신과 대변하고 서 있으면 거기에 그 어떤 비교나 판단이 붙지 않습니다 이 순간에 무슨 비교가 있고, 판단이 있겠어요 오직 이 순간일 뿐! ​그저 지금 이대로 온전한 모습이 있을 뿐이지, 좋고 싫은 모습도 아니고, 행복하고 불행한 모습도 아니며, 성공하고 실패한 모습도 아닌 것입니다 ​누구보다 더 잘나고 싶고, 누구보다 더 아름답고 싶고, 누구보다 더 잘살고 싶고,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