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김성완 유월이 오면온 산야가 울음바다가 된다.두고온 고향 산천두고온 부모 형제와친구를 외쳐 불러본다. 수많은 이 산 과 저 산들이름 모를 전쟁 영웅들그들이 울부짖는다.외로이 이름 모를 산야에서통곡하며 애원도 한다. 어디선가 찾아 헤매는 가족들을목 놓아 불러도 본다.해마다 6월이면 슬퍼지고 우울해 진다.누군가 날 위해 이처럼 몸부림치며외쳤는데 우린 잊고 산다. 아무일 없듯 무심코 보낸 세월들이제는 기억한다.그들의 희생을그들의 조국애를 감사하며6월 보은의 달을 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