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프로그램은 또 한 명의 스타를 탄생시켰습니다.
시골 조그만 마을(Village)에서 올라 온 스잔 보일(Susan Boyle), 늙으신 어머니와 함께 사느라
키스 한 번 못해 본 47세의 노처녀, 헝클어진 머리, 홈웨어와 같이 헐렁한 차림새를 보고 관중과
심사위원들의 비아냥이 느껴지지만 그녀의 청아하고 꾸밈 없는 목소리는 모든 사람들을 압도했습니다.
" I Dreamed a Dream" 이란 노래는 그녀를 위해 만들어진 듯 어쩌면 그녀의 삶을 노래하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 동영상을 보면서 2년 전 같은 프로그램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폴 포츠'를 생각
했습니다. 학생시절 왕따를 당하고 교통사고를 당하고 조그만 도시의 모바일 폰 세일즈를 하던 그가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부르는 모습은 한동안 나를 감동시켰었습니다.
2년 후에 '스잔 보일'로 저는 다시 그 감동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맑은 영혼을 가진
두 사람이 뿜어내는 향기가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환경과 사회의 통념을 깨부수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영혼의 위대한 탈출(Exodus)일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의 존재를 일깨우는 희망(Dream)을 잃지 않았습니다.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한 꿈을 간직한다는 것 그것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삶을 허락하신 하느님의 뜻에 일치하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꿈을 간직한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
앙드레 말로의 말을 다시금 새겨 보는 토요일에 마르티노가 여러분에게 인사드립니다.
"Be Happy!"
200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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