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기도

[스크랩] 나눔을 통한 치유/ 권태원 프란치스코

뚜르(Tours) 2010. 3. 19. 03:16

- 나눔을 통한 치유/ 권태원 프란치스코 - 적어도 하루에 열 번 이상은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설령 내가 지금 아무리 가난하다고 하더라도 나에게는 당신이 지금까지 주시는 건강한 몸이 있습니다. 나보다도 더 고통 중에 있는 이웃을 돌보는 것이 사랑입니다. 슬픈 일이 있을 때는 함께 고통을 나누고 기쁜 일이 있을 때는 다같이 기뻐하면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사랑을 나누는 것처럼 행복하고 아름다운 치유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 힘과 건강을 주신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합니다. 사는 일이 너무 힘이 들고 외로울 때는 당신과 함께 인생의 사막을 걸어간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 할수록 새 힘이 다시 생겨나는 것을 더 이상 감출 수가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을 내 마음의 공책에 또박또박 적고 있습니다. 사는 일에 매달리다가 당신의 말씀을 그저 적당히 듣고 금세 잊어버리는 나의 무심함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내 가족과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것이 나를 치유시키는 길임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살아갈수록 당신의 도우심을 순간순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당신이 아니시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나의 무능함을 이제야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내가 고통 중에 있을 때도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당신뿐입니다. 당신이여. 하루 하루 나에게 주어진 환경과 조건 속에서 당신의 말씀을 제일 먼저 묵상하는 사람으로 바꾸어 주십시오. 당신의 말씀에 그대로 순응하는 삶의 지혜를 수시로 깨우치게 해 주십시오. 내 안에서 당신의 말씀을 듣게 해 주십시오. 당신께서 수시로 들려주시는 마음의 소리를 듣지 못하면 나는 세상의 귀머거리입니다. 매일매일 작고 사소한 일상에도 불평하고 의심만 하는 나의 잘못을 지금 이 시간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부디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나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삶의 구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항상 내가 깨어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주십시오. 마음을 열고 귀를 열어서 당신의 말씀을 늘 묵상하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십시오. 어제보다는 오늘 이 시간 당신의 말씀을 더 잘 듣기 위하여 내 안의 꽃길을 산책하고 있습니다. 용서할 수 없는 사람도 잠들기 전에 용서하는 것이야말로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도 잠들기 전에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아픔과 슬픔도 나누고, 눈물과 절망을 나누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고통을 함께 나누고 사랑을 베푸는 것을 통하여 나는 당신으로부터 깨끗이 치유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나를 치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누는 자선행위를 통하여 내 영혼은 이미 당신에게 속해 있습니다. 나눔은 당신의 사랑을 방해하는 고통을 극복하게 하는 희망의 힘입니다. 시간을 나누고 눈물을 나누고 사랑을 함께 나눌 때 당신이 뜻하시는 대로 나를 이끌어 주십니다. 나눔은 내 안의 참 나를 치유시키는 복된 삶의 문입니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이웃에게 나누지 않는 사람을 나는 사랑하지 않습니다. 슬픔도 기쁨도 다같이 나누지 않으면 감동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뒷모습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출처 : 사랑의 향기마을
글쓴이 : 마리릿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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