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기도

[스크랩] 용서를 청하는 기도/권태원 프란치스코

뚜르(Tours) 2010. 5. 4. 02:56

- 용서를 청하는 기도/권태원 프란치스코 - 지금 나에게는 당신의 사랑만이 전부입니다. 내 몸과 마음은 모두 당신에게 향하고 속합니다. 사는 일이 너무 힘들고 지칠 때에는 때로는 나 홀로 섬이 되어 있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당신을 바라보고 있을 때에도 너무 부끄러워 할 말을 다하지 못하고 기도를 마치는 날도 많이 있습니다. 너무 사소하고 작은 일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나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오늘 하루도 나를 위해 낮은 곳까지 오셔서 내 마음을 열어주시는 당신에게 감사드립니다. 나도 당신을 닮아서 이제부터는 이웃과 가족들에게 사랑과 용서의 은총만으로도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현실 속에 묻혀 있다보니 그동안 감사를 잃어버리고 살고 있는 내 마음을 변화시켜 주십시오. 좀 더 깊이, 좀 더 성실하게 당신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내 마음을 바꾸어 주십시오. 오늘 하루의 해가 저물기 전에 나를 용서해 주십시오. 당신 사랑의 빚진 자로서 회개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아직까지도 살아 있다는 기쁨을 진정으로 감사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지금, 바로 여기에서 다시 무릎을 꿇고 당신에게 눈물로 기도드립니다. 죄를 짓고 살면서도 아직까지도 회개하지 못하고 있음을 용서해 주십시오. 어렵고 힘들 때마다 기도하기 보다는 불평과 원망으로 참회하지 않는 나를 강복하여 주십시오. 내 안에 살아 계시는 사랑이신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동안의 잘못을 피눈물로 반성합니다. 늘 바쁘다는 핑계로 이웃들에게 사랑의 의무를 소홀히 했습니다. 내가 다시 한 번 희망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첫 눈처럼 축복해 주십시오. 이제부터는 당신과 깊은 대화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당신에 대한 깊은 연민과 배려가 너무 부족했음을 반성합니다. 부질없는 열등감과 우울함으로 때로는 당신을 외면할 때도 많았습니다. 지금 이 시간 내 마음을 가을 바람처럼 고요히 흔들어 주십시오. 누군가를 진정으로 용서하고 용서받기 힘들 때마다 당신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미운 마음도 하루 해가 지기 전에 온유하고 겸손하게 바꾸어 주십시오. 당신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내 안에서 나를 괴롭히고 있는 탐욕과 이기심에서 이제는 완전히 벗어날 수 있도록 십자가의 침묵으로 구원하여 주십시오.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지금까지 받아 왔던 온갖 멸시와 모욕들에서 이제는 해방될 수 있도록 당신의 사랑으로 치유시켜 주십시오. 오늘 하루도 나를 구원하기 위하여 조용히 외치시는 당신이여. 살아서도 죽음을 체험하는 바보 같은 행동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상처 받은 내 마음을 당신의 사랑으로 당신의 삶으로 이끌어 주십시오. 나는 참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오늘 하루의 시간을 당신으로부터 선물로 받았으니 기도로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내 삶이 당신이 주신 선물이요 축복이었음을 이제야 깨닫고 있습니다. 지난 날의 상처와 고통은 악몽처럼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제부터는 당신과 함께 기도와 삶을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부디 오늘부터는 믿음 안에서 기도하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나의 기도는 당신의 사랑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용서를 청하는 기도를 들으시고 나를 받아주십시오.


출처 : 사랑의 향기마을
글쓴이 : 마리릿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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