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은총으로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답니다.
금년 겨울은 유난히 추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겨울의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3한4온(三寒四溫)의 전형적인 겨울날씨입니다.
한동안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서 삼한사온이 없어진 것으로 알았었습니다.
오늘과 주일인 내일이 몹시 춥다는데
월요일부터 차츰 따뜻해지겠지 하는 기대를 합니다.
자연의 오묘한 법칙이 지켜진다는 믿음에 더하여
우리가 처한 삶에도 이런 법칙이 또한 지켜진다는 것은 감사할 일입니다.
우리의 삶속에 있는 힘든 시기가 무한정 길게 이어진다면
희망의 끈을 놓아버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견딜만 한 고통을 허락하시고
그 고통이 당신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총임을 말씀하십니다.
"제가 고통을 겪은 것은 좋은 일이니 당신의 법령을 배우기 위함이었습니다."
[시편 119,71]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로마 5,3-5]
2011. 01. 15.
Martinus
♬배경음악:Nicos-Kalini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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