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성경읽기

[스크랩] 제11장 : 나일 강의 물과 바위에서 나온 물, 이집트인들에게 내린 하느님의 신중한 징벌, 하느님의 전능한 사랑

뚜르(Tours) 2011. 2. 3. 18:30

구약성경
지혜서 제11장

1 지혜는 거룩한 예언자를 통하여 그들이 하는 일을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2 그들은 사람이 살지 않는 광야를 건너 인적 없는 곳에 천막을 쳤습니다.
3 그들은 적들과 맞서고 원수들을 물리쳤습니다.
4 목마른 그들이 당신께 간청하자 깎아지른 듯한 바위에서 물이, 단단한 돌에서 목마름을 풀어 주는 것이 나왔습니다.

나일 강의 물과 바위에서 나온 물
5 이렇게 그들의 원수들에게는 징벌의 도구가 되었던 바로 그것이 곤경에 빠진 그들에게는 득이 되었습니다.
6 샘물처럼 끊임없이 흐르던 강물이 피와 뒤엉켜 더럽혀지니
7 아기들을 죽이라는 명령에 대한 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뜻밖에도 물을 넉넉히 주셨습니다.
8 그때에 그들은 목마름을 겪고 당신께서 적대자들을 어떻게 징벌하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9 자비의 징계이기는 하지만 그들은 그 시련을 받으면서 진노의 심판을 받는 악인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는지 깨달았습니다.
10 당신께서는 자식들을 훈계하는 아버지처럼 그들을 시험하셨지만 저들은 사람을 단죄하는 엄격한 임금처럼 철저히 조사하셨습니다.
11 저들은 그들이 떠나고 없을 때에도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괴로움을 겪었으니
12 지난 일들을 생각하며 쏟아 내는 탄식과 함께 이중의 슬픔에 휩싸였기 때문입니다.
13 저들은 바로 자기들이 받는 징벌로 그들이 득을 보았다는 것을 듣고 주님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14 또 오래전에 내버려진 그를 조롱하며 물리쳤지만 일이 일어난 다음에는 그에게 경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들은 의인들과 다른 방식으로 목마름을 느꼈던 것입니다.

이집트인들에게 내린 하느님의 신중한 징벌
15 바른길에서 지각없는 길짐승들과 볼품없는 벌레들을 숭배하게 한 저들의 미련하고 불의한 생각에 대하여 당신께서는 벌을 내리시려고 지각없는 생물들을 떼 지어 보내셨습니다.
16 사람이 죄를 지은 바로 그것들로 징벌도 받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17 당신의 전능하신 손, 무형의 물질로 세상을 창조하신 그 손이 곰의 무리나 사나운 사자들을 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18 새로 창조되어 알려지지 않은 포악한 야수들도, 입김 대신에 불을 뿜어 대는 야수들도, 악취 가득한 연기를 내뿜는 야수들도, 눈에서 무서운 불꽃을 내쏘는 야수들도 보내실 수 있었습니다.
19 이것들이 끼치는 해악이 저들을 몰살시킬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경악을 일으키는 그 모습만으로도 저들을 전멸시킬 수 있었습니다.
20 이것들이 아니더라도 저들은 정의에 쫓기고 당신 권능의 입김에 흩어져 한 번의 입김만으로도 고꾸라질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재고 헤아리고 달아서 처리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전능한 사랑
21 당신께서는 언제든지 막강한 힘을 발휘하실 수 있습니다. 누가 당신 팔의 힘을 당해 낼 수 있겠습니까?
22 온 세상도 당신 앞에서는 천칭의 조그마한 추 같고 이른 아침 땅에 떨어지는 이슬방울 같습니다.
23 그러나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기에 모든 사람에게 자비하시고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그들의 죄를 보아 넘겨 주십니다.
24 당신께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사랑하시며 당신께서 만드신 것을 하나도 혐오하지 않으십니다. 당신께서 지어 내신 것을 싫어하실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25 당신께서 원하지 않으셨다면 무엇이 존속할 수 있었으며 당신께서 부르지 않으셨다면 무엇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었겠습니까?
26 생명을 사랑하시는 주님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기에 당신께서는 모두 소중히 여기십니다.

출처 : 평화의 길
글쓴이 : Anna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