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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3장 : 탕녀의 명예, 이스라엘의 배반과 유다의 배신, 성실하신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회개시키시리라, 탕자의 회개

뚜르(Tours) 2011. 7. 15. 10:32

구약성경
예레미야서 제3장

탕녀의 명예
1 사람들은 이렇게들 말한다. “만일 한 남자가 자기 아내를 내보내고 그 여자가 그에게서 떠나가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면 그가 그 여자에게 다시 돌아서겠느냐? 그리되면 저 땅이 몹시 더럽혀지지 않겠느냐?” 그런데 너는 수많은 정부들과 불륜을 저지르고서 나에게 돌아오겠다는 말이냐? 주님의 말씀이다.
2 눈을 들어 벌거벗은 언덕들을 보아라. 네가 더럽히지 않은 자리가 있느냐? 광야에 사는 아라비아인처럼 너는 길가에 앉아 그들을 기다렸고 불륜과 악행으로 땅을 더럽혔다.
3 그리하여 소나기가 거두어지고 봄비도 내리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도 너는 탕녀의 이마를 하고 부끄러워하기를 마다한다.
4 지금도 너는 나를 ‘저의 아버지’ ‘당신은 제 젊은 시절의 친구’라 하지 않느냐?
5 “그분께서 영원히 분노하시겠는가? 끝까지 진노하시겠는가?” 너는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네가 할 수 있는 악행은 다 저질러 왔다.

이스라엘의 배반과 유다의 배신
6 요시야 임금 시절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배반자 이스라엘이 한 짓거리를 못 보았느냐? 그가 높은 언덕마다 올라가 온갖 푸른 나무 밑에서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느냐?
7 나는 ‘그가 이 모든 짓을 저지른 뒤 나에게 돌아오겠지.’ 하고 생각하였으나 그는 돌아오지 않았고, 이를 배신자인 그의 자매 유다가 보았다.
8 내가 보니 배반자 이스라엘이 온갖 간음을 저질렀기에, 나는 그를 내보내며 이혼장을 그에게 들려 주었다. 그런데도 배신자인 자매 유다는 두려워하지 않고 그마저 가서 불륜을 저질렀다.
9 그는 자신의 불륜을 가볍게 여겨, 땅을 더럽히고 돌과 나무와 더불어 간음을 하였다.
10 이런 온갖 짓을 저지르고서도, 배신자인 자매 유다는 온전한 마음으로 나에게 돌아오지 않고 거짓으로 돌아오는 체하였다. 주님의 말씀이다.”

성실하신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회개시키시리라
11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배반자 이스라엘이 배신자 유다보다는 의롭다.
12 가서 북쪽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라. 배반자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너에게 성난 얼굴을 보이지 않으리라. 나는 자애로우니 영원히 진노하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13 단지 네 죄를 시인하기만 해 다오. 네가 주 너의 하느님을 거슬러 반역했고 온갖 푸른 나무 밑에서 낯선 자들에게 몸을 맡겼으며 내 말을 듣지 않은 죄를. 주님의 말씀이다.
14 배반한 자식들아, 돌아오너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의 주인이다. 나는 너희를 이 성읍에서 하나, 저 가문에서 둘씩 끌어내어 시온으로 데려오겠다.
15 내가 너희에게 내 마음에 드는 목자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너희를 지식과 슬기로 돌볼 것이다.
16 너희가 그날 그 땅에서 불어나고 번성하게 될 때, ─ 주님의 말씀이다. ─ 사람들은 더 이상 주님의 계약 궤에 대하여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마음에 떠올리거나 기억하거나 찾지 않을 것이며, 다시 만들려 하지도 않을 것이다.
17 그때에 그들은 예루살렘을 ‘주님의 옥좌’라 부를 것이고,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이름을 찾아 예루살렘에 모일 것이다. 그러고는 더 이상 자신들의 악한 마음을 고집스럽게 따르지 않을 것이다.
18 그날에 유다 집안은 이스라엘 집안과 더불어 걸으리니, 그들은 북쪽 땅에서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상속 재산으로 준 땅으로 함께 내려올 것이다.”

탕자의 회개
19 나는 너를 어떻게 나의 아들들 가운데 하나로 내세워 탐스러운 땅, 뭇 민족 가운데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속 재산을 너에게 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나는 너희가 나를 ‘저의 아버지’라 하고 나를 따르던 길에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20 그렇지만 여인이 제 남편을 배신하듯 이스라엘 집안아, 너희는 나를 배신하였다. 주님의 말씀이다.
21 한 소리가 벌거벗은 언덕들 위에서 들리니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원하며 울부짖는 소리다. 그들이 제 길에서 벗어나 주 그들의 하느님을 잊은 탓이다.
22 배반한 자식들아, 돌아오너라. 내가 너희 배반을 바로잡아 주리라. 저희가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당신이야말로 주 저희 하느님이십니다.
23 분명 언덕에서 나오는 것은 거짓이요 산 위에서는 소란뿐입니다. 분명 이스라엘의 구원은 주 저희 하느님 안에만 있습니다.
24 그러나 저희 젊은 시절부터 수치가 저희 조상들의 노고를, 그들의 양 떼와 소 떼와 아들딸들을 삼켜 버렸습니다.
25 수치 가운데 드러눕고 부끄러움이 우리를 덮게 하자. 우리 젊은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와 우리 조상들이 주 우리 하느님께 죄를 지은 탓이다. 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탓이다.

출처 : 평화의 길
글쓴이 : Ann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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