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샘물

바위를 민 사람

뚜르(Tours) 2011. 9. 30. 08:03

미국 시골의 한 통나무집에 병약한 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집 앞에는 큰 바위가 있었는데 그 바위 때문에 집 출입이 불편했습니다.
어느 날, 하느님이 꿈에 나타나 말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집 앞의 바위를 매일 밀어라!"
 
그 때부터 그는 매일 바위를 밀었습니다.
8개월이 지났습니다.
점차 회의가 생겼습니다.
바위의 위치를 측량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바위가 1인치도 옮겨지지  않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현관에 앉아 지난 8개월 이상의 헛수고가 원통해서 엉엉 울었습니다. 
바로 그 때 하느님이 찾아와 그 옆에 앉으며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왜 그렇게 슬퍼하지?"

그가 말했습니다.

"하느님 때문입니다.
하느님 말씀대로 지난 8개월동안 희망을 품고 바위를 밀었는데
바위가 전혀 옮겨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네게 바위를 옮기라고 말 한적이 없단다.
그냥 바위를 밀라고했을 뿐이야.
이제 거울로 가서 너 자신을 보렴."
 
그는 거울 앞으로 갔습니다.
곧 그는 자신의 변화된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거울에 비춰진 남자는 병약한 남자가 아니라 근육질의 남자였습니다. 
동시에 어떤 깨달음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지난 8개월 동안 밤마다 하던 기침이 없어졌구나!
매일 기분이 상쾌했었고, 잠도 잘 잤었지.." 

하느님의 계획은
’바위의 위치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를 변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변화는 ’바위를 옮겼기 때문’이 아니라
’바위를 밀었기 때문’에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