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죤 폴 2세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매스컴의 따가운 맛을 보여주리라고 작정한 미국 기자가 물었다.
"교황청은 막대한 돈을 들여서 교황의 여름 별장에 호화로운 수영장을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그 일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개인적인 기부금으로 지었다는 둥 건강상의 사유라는 둥 복잡한 설명이 나올만 했다.
그러나 교황은 짤막하게 대답했다.
"나는 수영을 좋아합니다. 다음 질문 있습니까?"
기자는 교황을 괴롭히기 위해 준비했던 다음 질문을 하지 않고, 그대로 그자리를 물러나왔다.
이동명지음 <멋진 사람 107인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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