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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오늘의 묵상(헝거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뚜르(Tours) 2011. 11. 16. 23:51

 

    오늘의 묵상(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엘리사벳 성녀는 1207년 헝가리의 공주로 태어났다. 성녀는 사치스럽고 안 락한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참회와 고행의 생활을 선택했다. 열네 살에 홍 인하여 세 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작은 형제회 수사의 영적 지도를 받으며 기도와 희생을 하며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살았다. 십자 군 전쟁으로 남편이 죽자 성녀는 작은 형제회 제3회에 들어가 가난한 사람 들을 돌보며 남은 삶을 지냈다. 성녀는 1231년 스물넷의 나이에 선종하였고, 4년 뒤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으로 시성되었다. 말씀의 초대 마타티아스는 율법에 대한 열정과 이를 지키고자 이 법을 훼손하고 이민족 들의 행동을 따르는 유다인들에게 분노한다. 그는 다섯 아들과 함께 이민 족의 제사를 거부하고 이스라엘 조상들의 계약을 따를 것임을 선언한다(제 1독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도성이 파괴될 것을 예고하시며 눈물을 흘리 신다. 닥쳐올 불행이 무엇인지도, 참평화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백성들과 지 도자들에 대한 연민의 눈물이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배교를 강요하는 임금의 관리들이 모데인에서도 제물을 바치게 하 려고 그 성읍으로 갔다.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이 그 관리들 편에 가담하 였지만 마타티아스와 그 아들들은 한데 뭉쳤다. 그러자 임금의 관리들이 마타티아스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이 성읍의 지 도자일 뿐만 아니라 존경을 받는 큰사람이며 아들들과 형제들에게도 지지를 받고 있소. 모든 민족들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처럼, 당신도 앞장서서 왕명을 따르시오. 그러면 당신과 당신 아들들은 임금님의 벗이 될 뿐만 아니라, 은과 금과 많은 선물로 부귀를 누릴 것이오." 그러나 마타티아스는 큰 소리로 대답하였다. "임금의 왕국에 사는 모든 민 족들이 그에게 복종하여, 저마다 자기 조상들의 종교를 버리고 그의 명령을 따르기로 결정하였다 하더라도, 나와 내 아들들과 형제들은 우리 조상들의 계약을 따를 것이오. 우리가 율법과 규정을 저버리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소. 우리는 임금의 말을 따르지도 않고 우리의 종교에서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 겠소." 그가 이 말을 마쳤을 때, 어떤 유다 남자가 나오더니, 오든 이가 보는 앞에 서 왕명에 따라 모데인 제단 위에서 희생 제물을 바치려고 하였다. 그것을 본 마타티아스는 열정이 타오르고 심장이 떨리고 의분이 치밀어 올랐다. 그는 달려가 제단 위에서 그자를 쳐 죽였다. 그때에 그는 제물을 바차라고 강요하는 임금의 신하도 죽이고 제단도 헐 어 버렸다. 이렇게 그는 전에 피느하스가 살루의 아들 지므리에게 한 것처 럼, 율법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고 나서 마타티아스는 그 성읍에서 "율법에 대한 열정이 뜨겁고 계약 을 지지하는 이는 모두 나를 따라나서시오." 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그리고 그와 그의 아들들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성읍에 남겨 둔 채 산으로 달아 났다. 그때에 정의와 공정을 추구하는 많은 이들이 광야로 내려가서 거기에 자 리를 잡았다.(1마카 2,15-29)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말 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그러나 지 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그때가 너에게 닥쳐올 것이다. 그러면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 대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 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 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루카 19,41-44) 오늘의 묵상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리포터가 한 어린이에게 물었습니다. "커서 뭐가 되 고 싶어요?" 그 어린이는 주저 없이 대답합니다. "의사가 될 거예요." 그런 데 그다음 말은 묻기도 전에 자랑스럽게 한마디 덧붙입니다. "의사가 되어 서 돈 많이 벌 거예요." TV를 보던 제 마음이 씁쓸해졌습니다. 누가 저 어 린이를 저렇게 만들어 놓았을까요? 사회에서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되고 싶어 하는 직업이 오로지 돈 때문이 라는 것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모든 직업에는 사회적 윤리와 소명이 있 지만 특별히 사람을 다루고 양성하는 교육 종사자나, 사회 정의를 실현하 는 법률가, 그리고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인들은 세상에서 신앙이 있 든 없든 그들의 인격을 거는 특별한 부르심대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 이 돈을 목적으로 이런 직업을 택하고 자신의 인격을 팔아 돈을 모으는 데 열중한다면, 그들의 외적 삶은 번듯해 보일지라도 내면은 가장 슬프고 초 라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도성을 바라보시며 눈물을 흘리십 니다. 그리고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 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하고 말씀을 되뇌십니다. 한 어린이을 통해 본 세상이 오늘 우리의 '슬픈 현실'을 대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른들의 왜곡된 가치관에 오염 된 이런 어린이만 보셔도 눈물을 흘리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향해 이런 말씀을 되뇌실 것입니다. "오늘 너희가 인 생에서 진정으로 평화를 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더라면......!" (매일미사에서 전재) --------- ------ ------------------------------------------------- 오늘의 기도 "하느님, 복된 엘리사벳에게 가난한 이들 안에서 그리스도를 알아보고 공경 하게 하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도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한결같은 사랑으로 봉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1.11.17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