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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연중 제33주간 금요일) 말씀의 초대 유다의 부대가 리시아스 군대를 물리치고 이교도들에게 더럽혀진 성소를 깨끗이 하여 봉헌한다. 제단 위에 향을 피우고 등잔대의 등에 불을 밝혀 등 불이 성전을 비추게 한다. 이스라엘 빛의 축제인 하누카(Hanukah)의 기원 은 여기에 있다(제1독서). 성전은 '기도하는 집'이다. 성전은 하느님의 현존 을 드러내는 거룩한 집이며 정화의 장소이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의 정신을 더럽히는 사람들을 나무라신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유다와 그 형제들은 "이제 우리 적을 무찔렀으니 올라가서 성소를 정화하고 봉헌합시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온 군대가 모여 시온 산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백사십팔년 아홉째 달, 곧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 아침 일찍 일 어나, 새로 만든 번제 제단 위에서 율법에 따라 희생 제물을 바쳤다. 이민족들이 제단을 더럽혔던 바로 그때 그날, 그들은 노래를 하고 수금과 비파와 자바라를 연주하며 그 제단에 다시 봉헌한 것이다. 온 백성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자기들을 성공의 길로 이끌어 주신 하늘을 찬양하였다. 그들은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을 경축하였는데, 기쁜 마음으로 번제물을 바치고 친교 제물과 감사 제물을 드렸다. 또 성전 앞면 을 금관과 방패로 장식하고 대문을 새로 만들었으며, 방에도 모두 문을 달 았다. 백성은 크게 기뻐하였다. 이렇게 하여 이민족들이 남긴 치욕의 흔적이 사 라졌다. 유다와 그의 형제들과 이스라엘 온 회중은 해마다 그때가 돌아오면, 키슬 레우 달 스무닷샛날부터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 축일로 기쁘고 즐겁게 지내 기로 결정하였다.(1마카 4,36-37.52-59)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서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 하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 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 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루카 19,45-48) 오늘의 묵상 성전은 세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건물로서 성전, 신자들의 모임인 영적 성전, 그리고 주님을 모시는 우리 몸을 일컫는 성전입니다(1코린 6,19 참조). 오늘날 건물로서 성전은 그 중앙에 성체성사가 거행되는 제대가 있고 성 체를 모셔 두는 감실이 있습니다. 이곳은 신자들이 기도하고, 자신을 깨끗 이 하며, 주님께 위로을 받는 하느님 현존의 표징을 드러내는 거룩한 공간 입니다. 영적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퉁잇돌로 하여 신자들이 만나 서로 섬기 고 사랑하는 친교의 공동체를 말합니다. 삶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그분과 한 몸을 이루면서 서로서로 지체가 되는 거 룩한 만남이 성전입니다(로마 12,5 참조). 성령께서 거처하는 궁전으로서 우리 몸 또한 주님을 모시는 성전입니다. 우리 몸은 성체를 받아 모시고 말씀을 품고 사는 거룩한 성전입니다. 바오 로 사도는 우리 몸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 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1코린 6,19) 신앙인에게 기도하는 공간도, 만남도, 한 개인의 삶도, 모두 하느님의 현 존을 드러내는 주님의 성전입니다. 우리가 다니는 성당도 거룩한 장소가 되 도록해야 하고, 이웃과 만남도 아름다워야 하며, 우리 몸도 거룩하고 깨끗 하게 보존해야 합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 -------------------------------------------------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성령께 귀를 기울이게 하시어, 주님의 뜻을 새기고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1.11.18 Martinus
오늘의 묵상(연중 제33주간 금요일) 말씀의 초대 유다의 부대가 리시아스 군대를 물리치고 이교도들에게 더럽혀진 성소를 깨끗이 하여 봉헌한다. 제단 위에 향을 피우고 등잔대의 등에 불을 밝혀 등 불이 성전을 비추게 한다. 이스라엘 빛의 축제인 하누카(Hanukah)의 기원 은 여기에 있다(제1독서). 성전은 '기도하는 집'이다. 성전은 하느님의 현존 을 드러내는 거룩한 집이며 정화의 장소이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의 정신을 더럽히는 사람들을 나무라신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유다와 그 형제들은 "이제 우리 적을 무찔렀으니 올라가서 성소를 정화하고 봉헌합시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온 군대가 모여 시온 산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백사십팔년 아홉째 달, 곧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 아침 일찍 일 어나, 새로 만든 번제 제단 위에서 율법에 따라 희생 제물을 바쳤다. 이민족들이 제단을 더럽혔던 바로 그때 그날, 그들은 노래를 하고 수금과 비파와 자바라를 연주하며 그 제단에 다시 봉헌한 것이다. 온 백성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자기들을 성공의 길로 이끌어 주신 하늘을 찬양하였다. 그들은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을 경축하였는데, 기쁜 마음으로 번제물을 바치고 친교 제물과 감사 제물을 드렸다. 또 성전 앞면 을 금관과 방패로 장식하고 대문을 새로 만들었으며, 방에도 모두 문을 달 았다. 백성은 크게 기뻐하였다. 이렇게 하여 이민족들이 남긴 치욕의 흔적이 사 라졌다. 유다와 그의 형제들과 이스라엘 온 회중은 해마다 그때가 돌아오면, 키슬 레우 달 스무닷샛날부터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 축일로 기쁘고 즐겁게 지내 기로 결정하였다.(1마카 4,36-37.52-59)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서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 하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 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 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루카 19,45-48) 오늘의 묵상 성전은 세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건물로서 성전, 신자들의 모임인 영적 성전, 그리고 주님을 모시는 우리 몸을 일컫는 성전입니다(1코린 6,19 참조). 오늘날 건물로서 성전은 그 중앙에 성체성사가 거행되는 제대가 있고 성 체를 모셔 두는 감실이 있습니다. 이곳은 신자들이 기도하고, 자신을 깨끗 이 하며, 주님께 위로을 받는 하느님 현존의 표징을 드러내는 거룩한 공간 입니다. 영적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퉁잇돌로 하여 신자들이 만나 서로 섬기 고 사랑하는 친교의 공동체를 말합니다. 삶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그분과 한 몸을 이루면서 서로서로 지체가 되는 거 룩한 만남이 성전입니다(로마 12,5 참조). 성령께서 거처하는 궁전으로서 우리 몸 또한 주님을 모시는 성전입니다. 우리 몸은 성체를 받아 모시고 말씀을 품고 사는 거룩한 성전입니다. 바오 로 사도는 우리 몸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 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1코린 6,19) 신앙인에게 기도하는 공간도, 만남도, 한 개인의 삶도, 모두 하느님의 현 존을 드러내는 주님의 성전입니다. 우리가 다니는 성당도 거룩한 장소가 되 도록해야 하고, 이웃과 만남도 아름다워야 하며, 우리 몸도 거룩하고 깨끗 하게 보존해야 합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