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肯定)의 힘
1975년 여름 어느 날, 박 정희 대통령이 현대건설의 정 주영 회장을 청와대로 급히 불렀다.
작자들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중동에 다녀 오십시오. 만약 정 사장도 안 된다고 하면 나도 포기(抛棄)하지요.”
“무슨 얘기입니까?”
못 하는데 그 돈으로 여러 가지 사회 인프라를 건설하고싶은데, 너무 더운 나라라 선뜻 일하러 가는 나라가 없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에 일할 의사를 타진해 왔습니다.
관리들을 보냈더니, 2주 만에 돌아와서 하는 얘기가 너무 더워서 낮에는일을 할 수 없고, 건설공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이 없어 공사를 할 수없는 나라라는 겁니다.”
박 정희 대통령을 만났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하늘이 우리나라를 돕는 것 같습니다.”
박 대통령이 대꾸했다. “무슨 얘기요?”
“중동은 이 세상에서 건설공사 하기에 제일 좋은 지역입니다.” “뭐요!”
“1년 12달 비가 오지 않으니 1년 내내 공사를 할 수 있고요.” “또 뭐요?” “건설에 필요한 모래, 자갈이 현장에 있으니 자재 조달이 쉽고요”
“물은?” “그거야 어디서 실어오면 되고요.”
“50도나 되는 더위는?” "천막을 치고 낮에는 자고 밤에 일하면 되고요.“
박 대통령은 부저를 눌러 비서실장을 불렀다. "임자, 현대건설이 중동에 나가는 데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도와줘!” 밤에는 횃불을 들고 일을 했다. 세계가 놀랐다. 달러가 부족했던 그 시절, 30만 명의 일꾼들이 중동으로 몰려나갔고 보잉 747 특별기편으로 달러를 싣고 들어왔다. 긍정(肯定)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긍정(肯定)은 천하를 얻고, 부정은 깡통을 찬다.
Boeves Psalm / Janne Luc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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