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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대림 제1주간 금요일) 말씀의 초대 예로부터 레바논 산은 울창한 숲으로 유명하였다. 그 모든 숲이 열매를 맺 는 과실수로 가득해진다는 것은 풍요와 축복을 말한다. 이사야는 이렇게 가난한 이들 겸손한 이들이 주님 안에서 축복을 받고 기쁨을 뉘른 새로운 날이 오리라고 예고한다(제1독서). 유다인들은 다윗의 가문에서 메시아가 올 것으로 믿고 기다려 왔다. 눈먼 이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르는 데는 이미 그분께서 메시아이시라는고백이 담겨 있다. 눈먼 이가 먼저 주님이 누구신지를 알아본다(복음). 제1독서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정녕 이제 조금난 있으면 레바논은 과수원으로 변하고, 과수원은 숲으 로 여겨지리라. 그날에는 귀먹은 이들도 책에 적힌 말을 듣고, 눈먼 이들 의 눈도 어둠과 암흑을 벗어나 보게 되리라. 겸손한 이들은 주님 안에서 기쁨에 기쁨을 더하고, 사람들 가운데 가장 가난한 이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안에서 즐거워 하리니, 포악한 자 가 없어지고 빈정대는 자가 사라지며, 죄지을 기회를 엿보는 자들이 모두 잘려 나가겠기 때문이다. 이들은 소송 때 남을 지게 만들고, 성문에서 재 판하는 사람에게 올가미를 씌우며, 무죄한 이의 권리를 까닭 없이 왜곡하 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원하신 야곱 집안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 이렇 게 말씀하신다. "야곱은 더 이상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고, 더 이상 얼 굴이 창백해지는 일이 없으리라. 그들은 자기들 가운데에서 내 손의 작품 인 자녀들을 보게 될 때, 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리라. 그들은 이스라엘 의 거룩하신 분을 거룩하게 하며,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두려워하게 되리 라. 그리고 정신이 혼미한 자들은 슬기를 얻고 불평하는 자들은 교훈을 배 우리라.(이사 29,17-24)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는데 눈먼 사람 둘이 따라오면서, "다윗의 자 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집 안으로 들어가시자 그 눈먼 이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 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예, 주님!" 하고 대답하였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며 이르셨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이 일을 알지 못하게 조심하여라." 하고 단단히 이 르셨다. 그러나 그들은 나가서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그 지방에 두루 퍼 뜨렸다.(마태 9,27-31) 오늘의 묵상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 때 미군이 적진에서 포위된 채 숨어 있었습니다. 양 식이 떨어진 지 오래였지만 그들이 적군에게 발각되는 날이면 죽음을 면 치 못할 것이기에 꼼짝없이 숨어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모두 곧 구출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믿음은 달랐습니다. 한 편은 하느님께서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믿었고, 다른 한편은 힘 있는 자 신들의 조국인 미국이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미국의 힘을 믿고 있던 한편은 미군이 적군들을 물리치고 곧 자신들을 구해 주리라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오늘일까 하고 기다렸지 만 그때마다 실망해야 했고 결국 절망하여 죽어 갔습니다. 그런데 주님께 믿음을 두고 있던 군인들은 늘 성가를 부르고 기도를 하며 주님께서 구원 해 주시리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들만이 마지막까지 살아 목숨을 구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두 '눈먼 이'를 고쳐 주시면서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세상의 힘을 믿은 것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을 주님에 대한 믿음으로 얻 은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세상 것에 먼저 믿음을 두고 삽니다. 자신이 가진 재산이 나 능력을 하느님보다 더 깊이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보다 세상의 논리와 가치르 먼저 선택합니다. 그러나 세상 석은 우리에게 희망 보다는 절망을 안겨 주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늘 불안해하고 삶에 지쳐 가는 이유입니다. 한편 주님에 대한 믿음은 힘을 솟게 하고 평화를 가져옵니다. 우리가 믿는 대로 얻을 수 있습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 ------------------------------------------------- 오늘의 기도 "주님, 권능을 떨치며 오시어 저희를 죄의 위험에서 지켜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으로 구원하여 주소서. 주님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2011.12.02 Martinus
오늘의 묵상(대림 제1주간 금요일) 말씀의 초대 예로부터 레바논 산은 울창한 숲으로 유명하였다. 그 모든 숲이 열매를 맺 는 과실수로 가득해진다는 것은 풍요와 축복을 말한다. 이사야는 이렇게 가난한 이들 겸손한 이들이 주님 안에서 축복을 받고 기쁨을 뉘른 새로운 날이 오리라고 예고한다(제1독서). 유다인들은 다윗의 가문에서 메시아가 올 것으로 믿고 기다려 왔다. 눈먼 이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르는 데는 이미 그분께서 메시아이시라는고백이 담겨 있다. 눈먼 이가 먼저 주님이 누구신지를 알아본다(복음). 제1독서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정녕 이제 조금난 있으면 레바논은 과수원으로 변하고, 과수원은 숲으 로 여겨지리라. 그날에는 귀먹은 이들도 책에 적힌 말을 듣고, 눈먼 이들 의 눈도 어둠과 암흑을 벗어나 보게 되리라. 겸손한 이들은 주님 안에서 기쁨에 기쁨을 더하고, 사람들 가운데 가장 가난한 이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안에서 즐거워 하리니, 포악한 자 가 없어지고 빈정대는 자가 사라지며, 죄지을 기회를 엿보는 자들이 모두 잘려 나가겠기 때문이다. 이들은 소송 때 남을 지게 만들고, 성문에서 재 판하는 사람에게 올가미를 씌우며, 무죄한 이의 권리를 까닭 없이 왜곡하 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원하신 야곱 집안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 이렇 게 말씀하신다. "야곱은 더 이상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고, 더 이상 얼 굴이 창백해지는 일이 없으리라. 그들은 자기들 가운데에서 내 손의 작품 인 자녀들을 보게 될 때, 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리라. 그들은 이스라엘 의 거룩하신 분을 거룩하게 하며,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두려워하게 되리 라. 그리고 정신이 혼미한 자들은 슬기를 얻고 불평하는 자들은 교훈을 배 우리라.(이사 29,17-24)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는데 눈먼 사람 둘이 따라오면서, "다윗의 자 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집 안으로 들어가시자 그 눈먼 이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 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예, 주님!" 하고 대답하였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며 이르셨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이 일을 알지 못하게 조심하여라." 하고 단단히 이 르셨다. 그러나 그들은 나가서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그 지방에 두루 퍼 뜨렸다.(마태 9,27-31) 오늘의 묵상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 때 미군이 적진에서 포위된 채 숨어 있었습니다. 양 식이 떨어진 지 오래였지만 그들이 적군에게 발각되는 날이면 죽음을 면 치 못할 것이기에 꼼짝없이 숨어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모두 곧 구출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믿음은 달랐습니다. 한 편은 하느님께서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믿었고, 다른 한편은 힘 있는 자 신들의 조국인 미국이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미국의 힘을 믿고 있던 한편은 미군이 적군들을 물리치고 곧 자신들을 구해 주리라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오늘일까 하고 기다렸지 만 그때마다 실망해야 했고 결국 절망하여 죽어 갔습니다. 그런데 주님께 믿음을 두고 있던 군인들은 늘 성가를 부르고 기도를 하며 주님께서 구원 해 주시리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들만이 마지막까지 살아 목숨을 구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두 '눈먼 이'를 고쳐 주시면서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세상의 힘을 믿은 것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을 주님에 대한 믿음으로 얻 은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세상 것에 먼저 믿음을 두고 삽니다. 자신이 가진 재산이 나 능력을 하느님보다 더 깊이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보다 세상의 논리와 가치르 먼저 선택합니다. 그러나 세상 석은 우리에게 희망 보다는 절망을 안겨 주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늘 불안해하고 삶에 지쳐 가는 이유입니다. 한편 주님에 대한 믿음은 힘을 솟게 하고 평화를 가져옵니다. 우리가 믿는 대로 얻을 수 있습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