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News

12월 2일, 오늘의 묵상(대림 제1주간 금요일)

뚜르(Tours) 2011. 12. 1. 23:01

 

    오늘의 묵상(대림 제1주간 금요일) 말씀의 초대 예로부터 레바논 산은 울창한 숲으로 유명하였다. 그 모든 숲이 열매를 맺 는 과실수로 가득해진다는 것은 풍요와 축복을 말한다. 이사야는 이렇게 가난한 이들 겸손한 이들이 주님 안에서 축복을 받고 기쁨을 뉘른 새로운 날이 오리라고 예고한다(제1독서). 유다인들은 다윗의 가문에서 메시아가 올 것으로 믿고 기다려 왔다. 눈먼 이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르는 데는 이미 그분께서 메시아이시라는고백이 담겨 있다. 눈먼 이가 먼저 주님이 누구신지를 알아본다(복음). 제1독서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정녕 이제 조금난 있으면 레바논은 과수원으로 변하고, 과수원은 숲으 로 여겨지리라. 그날에는 귀먹은 이들도 책에 적힌 말을 듣고, 눈먼 이들 의 눈도 어둠과 암흑을 벗어나 보게 되리라. 겸손한 이들은 주님 안에서 기쁨에 기쁨을 더하고, 사람들 가운데 가장 가난한 이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안에서 즐거워 하리니, 포악한 자 가 없어지고 빈정대는 자가 사라지며, 죄지을 기회를 엿보는 자들이 모두 잘려 나가겠기 때문이다. 이들은 소송 때 남을 지게 만들고, 성문에서 재 판하는 사람에게 올가미를 씌우며, 무죄한 이의 권리를 까닭 없이 왜곡하 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원하신 야곱 집안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 이렇 게 말씀하신다. "야곱은 더 이상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고, 더 이상 얼 굴이 창백해지는 일이 없으리라. 그들은 자기들 가운데에서 내 손의 작품 인 자녀들을 보게 될 때, 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리라. 그들은 이스라엘 의 거룩하신 분을 거룩하게 하며,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두려워하게 되리 라. 그리고 정신이 혼미한 자들은 슬기를 얻고 불평하는 자들은 교훈을 배 우리라.(이사 29,17-24)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는데 눈먼 사람 둘이 따라오면서, "다윗의 자 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집 안으로 들어가시자 그 눈먼 이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 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예, 주님!" 하고 대답하였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며 이르셨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이 일을 알지 못하게 조심하여라." 하고 단단히 이 르셨다. 그러나 그들은 나가서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그 지방에 두루 퍼 뜨렸다.(마태 9,27-31) 오늘의 묵상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 때 미군이 적진에서 포위된 채 숨어 있었습니다. 양 식이 떨어진 지 오래였지만 그들이 적군에게 발각되는 날이면 죽음을 면 치 못할 것이기에 꼼짝없이 숨어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모두 곧 구출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믿음은 달랐습니다. 한 편은 하느님께서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믿었고, 다른 한편은 힘 있는 자 신들의 조국인 미국이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미국의 힘을 믿고 있던 한편은 미군이 적군들을 물리치고 곧 자신들을 구해 주리라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오늘일까 하고 기다렸지 만 그때마다 실망해야 했고 결국 절망하여 죽어 갔습니다. 그런데 주님께 믿음을 두고 있던 군인들은 늘 성가를 부르고 기도를 하며 주님께서 구원 해 주시리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들만이 마지막까지 살아 목숨을 구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두 '눈먼 이'를 고쳐 주시면서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세상의 힘을 믿은 것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을 주님에 대한 믿음으로 얻 은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세상 것에 먼저 믿음을 두고 삽니다. 자신이 가진 재산이 나 능력을 하느님보다 더 깊이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보다 세상의 논리와 가치르 먼저 선택합니다. 그러나 세상 석은 우리에게 희망 보다는 절망을 안겨 주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늘 불안해하고 삶에 지쳐 가는 이유입니다. 한편 주님에 대한 믿음은 힘을 솟게 하고 평화를 가져옵니다. 우리가 믿는 대로 얻을 수 있습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 ------------------------------------------------- 오늘의 기도 "주님, 권능을 떨치며 오시어 저희를 죄의 위험에서 지켜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으로 구원하여 주소서. 주님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2011.12.02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