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성경읽기

[스크랩] 제3장

뚜르(Tours) 2012. 1. 13. 00:27

구약성경
나훔서 제3장

1 불행하여라, 피의 성읍! 온통 거짓뿐이고 노획물로 가득한데 노략질을 그치지 않는다.
2 채찍 소리 요란하게 굴러가는 바퀴 소리 달려오는 말 튀어 오르는 병거
3 돌격하는 기병 번뜩이는 칼 번쩍이는 창 수없이 살해된 자들 시체 더미 끝이 없는 주검. 사람들이 주검에 걸려 비틀거린다.
4 수없이 불륜을 저지르고 마술사가 되어 사람들을 홀린 탓이다. 불륜으로 민족들을, 마술로 부족들을 팔아먹은 탓이다.
5 보라, 내가 너에게 맞서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네 옷자락을 얼굴 위로 걷어 올려 네 알몸을 민족들이 보고 네 치부를 왕국들이 보게 하리라.
6 나는 너에게 오물을 던지고 너를 욕보이며 구경거리가 되게 하리라.
7 너를 보는 자마다 너에게서 달아나며 “니네베가 망하였다! 누가 그를 가엾이 여기겠느냐?” 하고 말하리니 내가 어디서 너를 위로해 줄 자들을 찾으랴?
8 네가 테베보다 낫단 말이냐? 나일 강 곁에 자리 잡아 강물이 둘러싸고 바다가 방어벽이며 물이 성벽인 그곳.
9 에티오피아가 그 힘이 되고 이집트도 끝없이 그 힘이 되어 주었다. 풋과 리비아인들은 그 협조자들이었다.
10 그러한 테베도 유배를 가고 포로로 끌려갔다. 젖먹이들도 거리 모퉁이마다 내동댕이쳐지고 귀족들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으며 고관들은 모조리 사슬로 묶였다.
11 너도 얼이 빠져 숨어야 하리라. 너도 원수를 피해 숨을 곳을 찾아야 하리라.
12 너의 모든 요새는 첫 열매들이 달린 무화과나무 같다. 그것들은 흔들기만 하면 먹을 사람의 입에 떨어진다.
13 보라, 네 군대를! 네 한가운데에 있는 그 군대는 여자들뿐이다. 네 땅의 성문들은 원수들에게 활짝 열리고 그 빗장들은 불이 삼켜 버린다.
14 포위에 대비하여 물을 길어 두고 요새들을 튼튼하게 하여라. 흙 밭에 들어가 진흙을 밟고 벽돌 찍는 틀을 잡아라.
15 거기에서 불이 너를 삼키고 칼이 너를 베어 버리리라. 불이 누리 떼를 삼키듯 너를 삼켜 버리리라. 누리 떼처럼 불어나고 메뚜기 떼처럼 불어나 보아라.
16 너는 상인들을 하늘의 별들보다 더 많게 하였다. 그러나 누리 떼는 허물을 벗고 날아가 버리리라.
17 네 수비병들은 메뚜기 떼처럼 많고 네 관리들은 풀무치 무리 같다. 추운 날에는 울타리에 붙어 있다가 해만 뜨면 날아가 버리니 그것들이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18 아시리아 임금아 네 목자들은 졸고 군관들은 드러누워 있다. 네 백성이 산에 흩어졌으나 모을 자가 하나도 없다.
19 네 상처는 아물 길 없고 부상은 나을 길이 없다. 네 소식을 듣는 이들은 모두 너를 두고 손뼉을 쳐 댄다. 너의 끊임없는 악행을 겪어 보지 않은 이가 있느냐?

출처 : 평화의 길
글쓴이 : Ann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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