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성경읽기

[스크랩] 제3장 : 하바쿡의 노래

뚜르(Tours) 2012. 1. 15. 21:35

구약성경
하바쿡서 제3장

하바쿡의 노래
1 하바쿡 예언자의 기도. 시그요놋에 맞추어.
2 주님, 저는 당신의 명성을 들었습니다. 주님, 저는 당신의 업적을 두려워합니다. 저희 시대에도 그것을 되살리시고 저희 시대에도 그것을 알게 해 주십시오. 노여우셔도 자비를 잊지 마십시오.
3 하느님께서 테만에서 오신다. 거룩하신 분께서 파란 산에서 오신다. 그분의 영광이 하늘을 뒤덮고 그분을 찬미하는 소리가 땅을 가득 채운다.
4 그분의 광채는 빛과 같고 두 줄기 빛이 그분 손에서 뻗어 나온다. 거기에 그분의 힘이 숨어 있다.
5 흑사병이 그분 앞에 서서 가고 열병이 그분 발꿈치의 뒤를 따른다.
6 그분께서 멈추시고 땅을 흔드시며 그분께서 보시고 민족들을 떨게 하신다. 예로부터 있던 산들이 무너지고 처음부터 있던 언덕들이 내려앉는다. 그분의 길만이 영원하다.
7 나는 쿠산의 천막들이 환난을 당하고 미디안 땅의 천막 휘장들이 흔들리는 것을 보았다.
8 당신께서 말을 모시고 승리의 병거를 모시니 주님, 강들에게 진노하시는 것입니까? 강들에게 화가 나셨습니까? 바다에게 분노하시는 것입니까?
9 당신께서는 활을 꺼내시어 시위에 화살을 메우십니다. 당신께서는 강줄기로 땅을 가르십니다.
10 산들이 당신을 보고 몸부림칩니다. 폭우가 휩쓸고 지나갑니다. 심연은 소리를 지르고 그 물줄기가 치솟습니다.
11 당신의 화살이 날아갈 때 번쩍이는 빛 때문에 당신의 번뜩이는 창의 광채 때문에 해와 달은 그 높은 거처에 멈추어 섭니다.
12 당신께서는 진노하시어 땅을 짓밟으시고 분노하시어 민족들을 내리밟으십니다.
13 당신께서는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셨습니다. 악인의 집 지붕을 부수시고 그 집을 주춧돌에서 천장까지 발가벗겨 버리셨습니다.
14 숨어 있는 가련한 이를 삼키려는 듯이 그의 용사들이 기뻐 날뛰며 저희를 흩으려고 들이닥쳤지만 당신께서는 당신의 화살로 그들의 머리를 꿰뚫으셨습니다.
15 당신께서는 거대한 물결이 출렁이는 바다를 말을 타고 짓밟으셨습니다.
16 그것을 듣고 내 배 속이 뒤틀린다. 그 소리에 내 입술이 떨린다. 뼈는 썩어 들어가는 듯하고 다리는 밑에서 후들거린다. 그러나 나는 우리를 공격하는 백성에게 들이닥칠 환난의 날을 조용히 기다린다.
17 무화과나무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포도나무에는 열매가 없을지라도 올리브 나무에는 딸 것이 없고 밭은 먹을 것을 내지 못할지라도 우리에서는 양 떼가 없어지고 외양간에는 소 떼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내 구원의 하느님 안에서 기뻐하리라.
19 주 하느님은 나의 힘. 그분께서는 내 발을 사슴 같게 하시어 내가 높은 곳을 치닫게 해 주신다.

출처 : 평화의 길
글쓴이 : Ann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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