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아버지" 

뚜르(Tours) 2012. 1. 30. 00:05

"아버지"

 

 

 

 

4살때...
아빠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7살때...
아빠는 모르는 것이 없다.

8살때...
아빠랑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12살때...
아빠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네

14살때...
아빠하고는 말이 너무 안 통한다.

25살때...
아버지와 대화를 하면 답답하기만 하다.

30살때...
이제 아버지의 시대는 지났습니다.

40살때...
음. 이 문제를 아버지한테 물어봐야지.

50살때...
아버지는 참 대단한 분이셨지.

60살때...
계시기만 해도 든든했는데...


................

 

                                                                           

아버지는

뒷동산에 바위 같은 존재입니다.

 

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