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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오늘의 묵상(사순 제1주간 목요일)

뚜르(Tours) 2012. 2. 29. 23:52

 

    오늘의 묵상(사순 제1주간 목요일) 말씀의 초대 죽음의 위험에 닥친 에스테르 왕비는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린다. 그녀는 주 님만이 자신과 동족 이스라엘을 구해 주실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에 스테르는 자기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거는 여인이었다(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신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처지를 헤아리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시다. 문제는 우리가 얼마나 하 느님을 굳게 믿고 하느님께 간절히 청하는가이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에스테르 왕비가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주님께 피신처를 구하였 다.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의 주님께 이렇게 기도드렸다. "저의 주님, 저희의 임금님, 당신은 유일한 분이십니다. 외로운 저를 도 와 주소서. 당신 말고는 도와줄 이가 없는데, 이 몸은 위험에 닥쳐 있습니다. 저는 날 때부터 저의 가문에서 들었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가 운데에서 이스라엘을 모든 조상들 가운데에서 저희 선조들을 영원한 재산 으로 받아들이시고 약속하신 바를 채워 주셨음을 들었습니다. 기억하소서, 주님, 저희 고난의 때에 당신 자신을 알리소서. 저에게 용기 를 주소서, 신들의 임금님, 모든 권세의 지배자시여! 사자 앞에 나설 때 잘 조화된 말을 제 입에 담아 주시고, 그의 마음을 저희에게 대적하는 자에 대 한 미움으로 바꾸시어 그 적대자와 동조자들이 끝장나게 하소서. 당신 손으로 저희를 구하시고, 주님, 당신밖에 없는 의로운 저를 도우소 서. 당신께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에스 4,17⑫.17⑭-17⑯.17㉓-17㉕)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 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너희 가운데 아들이 빵을 청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생선 을 청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더 많이 주시겠느냐?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 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 7,7-12)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동양 고전인「논어」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 기가 나옵니다. 하루는 제자인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사람 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을 한마디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자 공 자는 "너희 마음을 상대방의 마음과 같게 하여라.(其怒乎). 곧 내가 하고 싶 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마라(己所不欲 勿施於人)."라고 대답합니다. 남의 마음을 헤아리기를 내 마음을 헤아리듯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황 금률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근본적이며 포괄적 인 계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상대에 대한 배려입니다.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그도 하고 싶어 하고, 내가 하기 싫은 것은 그도 하기 싫어합니다. 그의 편에서 생 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배려심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가끔 지하철을 탈 때 자리 때문에 다투는 모습을 봅니다.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에 서 비롯된 비극입니다. 내가 먼저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할 때 그도 나에게 그렇게 합니다. 배려는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혀 주고 세상을 살맛나게 해 줍니다. 오늘 내가 만날 사람에게 나는 어떻게 그를 행복하게 해주겠습니 까?(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주님, 주님 없이는 저희가 있을 수 없사오니, 저희에게 성령의 힘을 주시어, 언제나 올바른 것을 생각하고 힘차게 실천하여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3. 1. Martinus

          [주 예수 바라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