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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13주간 금요일)

뚜르(Tours) 2012. 7. 5. 22:18

 

    오늘의 묵상(연중 제13주간 금요일) 말씀의 초대 아모스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짓밟는 자들을 호되게 꾸짖으면서, 그들 은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제1독서). 예 수님께서는 세리 마태오를 부르시고 바리사이들이 멀리하던 세리와 죄인들 과 함께 음식을 드신다. 죄인들이 회개하여 하느님 나라의 기쁨을 누리게 하 시려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빈곤한 이를 짓밟고, 이 땅의 가난한 이를 망하게 하는 자들아, 이 말을 들어 라! 너희는 말한다. "언제면 초하룻날이 지나서 곡식을 내다 팔지? 언제면 안 식일이 지나서 밀을 내놓지? 에파는 작게, 세켈은 크게 하고, 가짜 저울로 속 이자. 힘없는 자를 돈으로 사들이고, 빈곤한 자를 신 한 켤레 값으로 사들이 자. 지스러기 밀도 내다 팔자."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나는 한낮에 해가 지게 하고, 대낮에 땅이 캄캄하게 하리라. 너희의 축제를 슬픔으로, 너희의 모든 노래를 애가로 바꾸리라. 나는 모든 사람이 허리에 자로옷을 두르고, 머리는 모두 대머리가 되어, 외아들을 잃은 것처럼 통곡하게 하고, 그 끝을 비통한 날로 만들리라. 보라, 그날이 온다.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 땅에 굶주림을 보내리 라. 양식이 없어 굶주리는 것이 아니고,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주님 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는 것이다.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찾아, 이 바다에서 저 바다로 헤매고, 북쪽에서 동 쪽으로 떠돌아다녀도 찾아내지 못하리라.(아모 8,4-6.9-12)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 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 랐다.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 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너희는 가서, '내가 바 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 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태 9,9-13) 오늘의 묵상 마태오는 세리였기에 직업상 이방인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리사 이들은 이러한 마태오를 창녀와 같은 죄인으로 취급했습니다. 동족들도 이방 인들과 접촉하는 마태오를 불결한 사람으로 여겨 그를 멀리했습니다. 세금을 걷어 로마에 바치는 그를 사람들은 동족의 피를 빨아먹는 매국노라고 생각하 였습니다.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조소를 받을수록 그는 더욱 돈에 매달렸습 니다. 돈으로 인생의 허전함을 메우려 했지만 행복만은 돈으로 해결할 수가 없었 습니다. 방황과 갈등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마태오에게 어느 날 예수 님께서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제자로 삼겠으니 따라오라고 말씀하십 니다. 마태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사람대잡을 받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예 수님의 부르심이 없었다면 그는 삶의 의미를 몰랐을 것입니다. 마태오는 이 제야 새 인생을 얻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어떤 능력이나 자격을 갖추었기 때문에 그들을 부 르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시어 당신의 일을 하도록 그에 합당한 능력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죄 와 허물로 얼룩져 있고, 약하고 부족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새롭게 살 도록 초대하셨고, 당신의 일을 하도록 부르셨습니다. 너무도 분에 넘치는 사 랑입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하느님, 모든 선의 근원이시니, 성령으로 저희 생각을 바르고 거룩하게 이끄시어, 옳은 일을 성실하게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7. 6. Mar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