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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오늘의 묵상(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뚜르(Tours) 2012. 8. 20. 21:48

 

    오늘의 묵상(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비오 10세 교황은 1835년 이탈리아 트레비소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1858년 사제품을 받은 그는 20년 가까이 본당 신부로 사목하다가 만투아의 주교와 베네치아의 총대주교를 거쳐, 1903년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비오 10세 교황은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정립하는 것을 교황직의 목표로 삼고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갔다. 특히 광대한 교회법을 현대화하여 새 법전을 편찬하고, 성무일도서를 개정하였다. 또한 그는 참된 그리스도인 생활을 발전시키고자 교회를 위협하는 오류들에 대항하여 싸웠다. 1914년에 선종한 비오 10세 교황 은 1954년에 시성되었다. 말씀의 초대 티로의 군주는 교만하여 자신을 마치 신처럼 생각한다. 주님께서는 스스로 우 상 숭배에 빠진 티로의 군주를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제1독서). 재물 에 대한 집착은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데 걸림돌이 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린 사람은 백배의 상급과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라고 약 속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사람의 아들아, 티로의 군주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마음이 교만하여 ’나는 신이다. 나는 신의 자리에, 바다 한가운데에 앉 아 있다.’ 하고 말한다. 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면서도 네 마음을 신의 마음 에 비긴다. 과연 너는 다니엘보다 더 지혜로워 어떤 비밀도 너에게는 심오하지 않다. 너는 지혜와 슬기로 재산을 모으고, 금과 은을 창고에 쌓았다. 너는 그 큰 지혜로 장사를 하여 재산을 늘리고는, 그 재산 때문에 마음이 교만해졌다.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 그러므로 나 이제 이방인들을, 가장 잔혹한 민족들을 너에게 끌어들이리니, 그들이 칼을 빼 들어 네 지혜로 이룬 아름다운 것들을 치고, 너의 영화를 더럽 히며, 너를 구덩이로 내던지리라. 그러면 너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무참한 죽 음을 맞이하리라. 너는 학살하는 자 앞에서도 네가 감히 ’나는 신이다.’ 할 수 있겠느냐? 너는 너를 살해하는 자들의 손에 달린 사람일 뿐이지 신이 아니다. 너는 이방인들 손에 넘겨져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의 죽음을 맞이하리라. 정녕 내가 말하였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에제 28,1-10)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 이 더 쉽다."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몹시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 가?"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 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때에 베드로가 그 말씀을 받아 예수님께 물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이 영 광스러운 자기 옥좌에 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옥 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그리고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 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배로 받을 것이도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마태 19, 23-30) 오늘의 묵상 알렉산더 대왕은 죽기 직전에 이런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내가 죽게 되면 손을 관 밖으로 꺼내 주시오. 천하를 손에 쥐었던 자도 죽을 때에는 결국 '빈 손'으로 간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이오." 사람은 한평생을 살면서 모 았던 재물이나 쥐었던 권력을 죽을 때에는 놓고 갑니다. 죽을 때에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평범한 진리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은 이를 잊은 채 살아갑니다.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근본적인 바람입니다. 그런데 풍요로 운 삶은 재물의 축적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재물을 많이 가질수록 욕심과 걱정은 늘어 갑니다. 재물에 대한 탐욕과 집착이 하느 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막습니다. 가진 것이 얼마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 라 가진 것으로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요한 사도는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지나가고 세상의 욕망도 지 나갑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1요한 2,17). 가진 것을 아무리 움켜쥐어도 죽을 때에는 빈손으로 가지만, 가진 것 을 남에게 주어 사랑의 흔적을 남기면 그 사람은 영원히 다른 이의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 부자가 아니라, 가진 것을 나누어 하 늘의 곳간에 덕을 많이 쌓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입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하느님, 복된 비오 교황에게 천상 지혜와 사도의 용기를 주시어, 가톨릭 신앙을 지키고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하셨으니,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가 그의 가르침과 모범을 따라 살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의 상급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8. 21. Mart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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