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상식

[스크랩] 연옥의 근거

뚜르(Tours) 2012. 10. 30. 23:17


45. 연옥

    인간이 하느님의 은총 중에 죽었으나 죄를 완전히 보속하지 못했을 때 이러한 영혼은 하느님께 나가는데 있어서 장애가 되는 모든 것을 연옥에서 씻는다고 교회는 전통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연옥의 영혼은 지상의 인간들과 연결을 맺고 있어서 살아있는 우리가 죽은이를 위해서 미사, 기도, 자선 등의 여러 선업으로써 연옥에 있는 영혼들에게 위로와 보속의 단축을 도울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이러한 연옥에 대한 교리는 천국과 지옥에 대한 교리와 함께 교회의 오랜 믿음과 가르침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옥에 대한 교리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하느님 말씀의 메시지로 이해해야 합니다. 즉 연옥에 대한 교리는 인간이 선을 지향하며 언제나 자신의 변화를 통해 거룩하게 완성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45-1 연옥의 근거 연옥이란 어휘와 교리가 성서에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연옥에 관한 믿음은 하느님의 심판에 대한 성서의 가르침을 근거로 오랜 동안 지속되어 오고 있습니다. 즉 연옥에 대한 믿음은 하느님께 나아가기 위해 성덕이 필요하고 용서받은 죄에 대해서도 현세적 잠벌(潛罰)이 있다고 하는 교리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카베오기 하권에 함축적으로 연옥의 존재에 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즉 마카베오는 전쟁에서 죽은 전사자들이 범한 죄를 모두 용서해 달라고 병사들과 함께 기도하였고 병사들에게 모금을 하여 예루살렘에 보내며 제사를 올리기 위한 비용으로 써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가 죽은 이들을 위하여 속죄를 한 것은 그들이 죄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것이었다(마카베오 후서 12,45)"고 하였습니다. 또한 교부의 가르침과 교회의 관습에도 연옥 교리에 대한 가르침이 명확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성인은 죽은 자리에서 회개하여 보속의 시간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후세에서 정화의 불로 성화될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도 자신이 저술한 시편 주해서에서 죽은 후에 정화의 불을 당하지 않도록 현세에서 자신을 정화하여 주십사고 하느님께 청하고 이처럼 연옥의 존재에 대해서 교회는 전통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출처 : 가톨릭 교리
글쓴이 : 인터넷교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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