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과 참기름이 싸웠다.
얼마 후 라면이 파출소에 잡혀갔다.
왜 잡혀갔을까?
참기름이 고소해서.
이윽고 참기름도 끌려갔다.
왜 끌려갔을까?
라면이 불어서.
김밥도 붙잡혔다.
왜?
말려들어서.(김밥을 말다에서 파생)
소식을 들은 아이스크림이 경찰서에 면회를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왜?
차가와서.
이 소식을 들은 스프가 졸도했다.
왜?
(국물이) 쫄아서.
덩달아 계란도 잡혀갔다.
왜?
후라이 쳐서.
재수없게 꽈배기도 걸려들었다.
왜?
(일이) 꼬여서.
결국 식초도 모든 일을 망치고 말았다.
왜?
초 쳐서.
그런데 이 모든 일은 소금이 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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