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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오늘의 묵상(대림 제2주간 월요일)

뚜르(Tours) 2012. 12. 9. 23:57

 

오늘의 묵상(대림 제2주간 월요일)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주님의 영광과 영화를 보게 되리라고 전한다. 그때는 광야에서 물이 터져 나오고 사막에서 냇물이 흐르게 되는 구원과 해방의 때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내고 중풍 병자를 내려보낸 이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의 죄를 용서해 주시며 고쳐 주신다. 그러나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께 죄를 용서하는 권한이 있다는 사실을 받 아들이지 못한다(복음). 제1독서 광야와 메마른 땅은 기뻐하여라. 사막은 즐거워하며 꽃을 피워라. 수선화처럼 활짝 피고 즐거워 뛰며 환성을 올려라. 레바논의 영광과, 카르멜과 사론의 영화 가 그곳에 내려, 그들이 주님의 영광을, 우리 하느님의 영화를 보리라. 너희는 맥 풀린 손에 힘을 불어넣고, 꺾인 무릎에 힘을 돋우어라. 마음이 불안 한 이들에게 말하여라. "굳세어져라,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너희의 하느님을! 복수가 들이닥친다, 하느님의 보복이! 그분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신다."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 그때에 다리 저는 이는 사슴처럼 뛰고, 말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광야에서는 물이 터져 나오고, 사막에서는 냇물이 흐르리라.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늪이 되고, 바싹 마른 따은 샘터가 되며, 승냥이들이 살 던 곳에는 풀 대신 갈대와 왕골이 자라리라. 그곳에 큰 길이 생겨 '거룩한 길'이라 불리리니, 부정한 자는 그곳을 지나지 못 하리라. 그분께서 그들을 위해 앞장서 가시니, 바보들도 길을 잃지 않으리라. 거기에는 사자도 없고 맹수도 들어서지 못하리라. 그런 것들을 볼 수 없으리 라. 구원받은 이들만 그곳을 걸어가고, 주님께서 해방시키신 이들만 그리로 돌 아오리라. 그들은 환호하며 시온에 들어서리니 끝없는 즐거움이 그들 머리 위에 넘치고, 기쁨과 즐거움이 그들과 함께하여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라.(이사 35, 1-10) 복음 하루는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갈릴래아와 유다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 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앉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힘으 로 병을 고쳐 주기도 하셨다. 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 채 들고와서, 예수님 앞으로 들여다 놓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 어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 내고, 평상에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 데로 내려보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 저 사람은 누 구인데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 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 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 서 중풍에 걸린 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 지고 집으로 가거라." 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두려움에 차서 "우 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하고 말하였다.(루카 5,17-26)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병자의 아픈 몸을 고쳐 주실 뿐만 아니라, 영혼의 죄를 용서하심 으로써 인간의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중풍 병자 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씀하시면서 그의 병을 치유해 주십니다. 그러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을 모독한다고 여겼습니다.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분은 하느님뿐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버린 자는 버림받은 이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버린 자는 버림받은 이의 용서 를 받아야 합니다. 살인자는 죽은 이를 용서할 수 있습니다. 살인자 또한 죽은 이의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자칭 의인이라고 떠벌리는 자는 죄인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버린 자를 용서하시고자 버림 받으셨습니다. 자칭 의인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을 위하여 스스로 죄인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살 인자를 용서하시고자 몸소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 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인류를 구원하시는 방식입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 들은 이러한 하느님의 구원 방식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중풍 병자의 죄를 용서하심으로써 그를 낙원으로 돌아가게 하 셨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참으로 힘든 일이 용서일 것 같습니다. 나에게 크 게 손해를 끼쳤거나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해 준 적이 있습니까?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일이야말로 하느님 나라의 문을 여는 열쇠하고 믿습니다.(매일미사에 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주님,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귀여겨들으시고, 성자께서 사람이 되어 오시는 신비를 깨끗하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경축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12. 10. Mart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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