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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오늘의 묵상(대림 제2주간 수요일)

뚜르(Tours) 2012. 12. 12. 00:15

 

오늘의 묵상(대림 제2주간 수요일)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그분만을 믿고 의지 하라고 강조한다. 주님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 없는 이에게 기력 을 북돋아 주시는 분이시다(제1독서). 유다인들에게 율법은 부담스럽고 무거운 짐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고생하며 무건운 짐을 진 사람들을 해방시키시려고 당신 품으로 초대하신다(복음). 제1독서 너희는 나를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거룩하신 분께 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눈을 높이 들고 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수대로 다 불러내시고, 그들 모두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 는 능력이 크시고 권능이 막강하시어,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 야곱아, 네가 어찌 이런 말을 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 이렇게 이야기하 느냐? "나의 길은 주님께 숨겨져 있고, 나의 권리는 나의 하느님께서 못 보신 채 없어져 버린다." 너는 알지 않느냐? 너는 듣지 않았느냐? 주님은 영원하신 하느 님, 땅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시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 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주님께 바라 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이사 40,25-31)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 11, 28-30) 오늘의 묵상 기수의 안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안장이 다른 안장에게 "나는 기수를 태운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안장이 "잘 생각해 봐!" 하고 충고했습니 다. 안장은 깊이 생각한 끝에 깨달았습니다. "그래, 나는 기수를 태우지. 그러나 말은 나를 태우고 있지 않나!" 이렇게 안장은 말에 태워진 존재이기에 비로소 기 수를 태울 수 있음을 깊이 깨달은 것입니다(「하늘은 땅에서 열린다」에서). 사람들은 가끔 자신만이 모든 짐을 짊어지고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 자신이 다른 누구의 등에 타고 있기 때문에 짐을 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기 쉽습 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짐을 짊어지시는 근원이십니다. 시편에서도 이렇게 고 백합니다. "주님께서는 나날이 찬미받으소서. 우리 위하여 짐을 지시는 하느님은 우리의 구원이시다"(68[67],20). 하느님께서는 짐을 진 우리를 늘 태우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무거운 짐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가족의 생계에 대한 부 담, 끊임없는 경쟁, 질병과 가난,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친지와 이웃 등 우리 어 깨에 지워진 짐이 우리를 지치고 힘들게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고생하며 무거운 삶의 짐을 진 사람은 다 당신께 오라고 초대하십니다. 상처에 입맞춤한다 고 통증을 없애 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나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이 우리 어깨 에 놓인 짐을 지고 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매일미사에서 전재) ----------------------------------------------------------------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주 그리스도께서 오실 길을 준비하라 하셨으니, 나약한 저희가 천상의 영약으로 힘을 얻어, 구원의 길을 닦아 나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2. 12. 12. Mart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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