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편의 詩

"고통스런 고민거리는 아주 작은 것인 원인입니다"

뚜르(Tours) 2013. 1. 18. 07:42

 

오랜 시간
사막을 여행하고 돌아온 여행가에게
기자들이 물었다.
“여행 중 가장 힘들었던 게 무엇입니까?
강렬한 햇빛인가요?

여행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부족한 물인가요?”
“말이 통하지 않는 부분인가요?”
“험한 고생인가요?”
“긴 밤의 추위가 힘들었나요?”

여행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런 것은 나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저를 괴롭혔던 것은
신발 속의 작은 모래 알갱이였습니다
도무지 빠지지를 않더군요!”

- 장근하 -



밤을 지새우게 하는

고민거리도
알고 보면

아주 작은 것이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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