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빌라의 데레사

빛은 하느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뚜르(Tours) 2013. 4. 29. 23:57

빛은 하느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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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노력으로 빛 속에 머물 수 있게 된다거나,

또 저 어둔 밤을 막기 위해서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런 상태는 나의(하느님) 은혜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계속 빛 가운데 있기 위해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너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빛은 나(하느님)한테서 온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아무리 네가 빛 안에 있더라도 내가(하느님) 그 빛을 거두는

순간 저 어둔 밤이 오기 때문이다. 이것이 참 겸손이다.

-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소품집 p120 - 분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