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당신께서는 권능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
쏟으시는 자비는 실로 놀랍기만 합니다.
당신의 자비는 생명을 줍니다. 이것은 의로운 자와 죄인
모두에게 당신의 선을 발견하도록 만드는 빛입니다.
당신의 자비는 천상 저 높은 곳에서 당신 성도들을 통해서
빛나고 있나이다. 제가 지상으로 눈을 돌려도 당신의 자비는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나이다. 당신의 자비는 심지어
지옥의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사오니,
이는 당신이 저주 받은 자들을 마땅히 벌할 만큼 벌하지
않으시는 까닭입니다. 당신의 정의를 자비로 눅이고 계십니다.
당신은 자비 때문에 우리를 피로 정결하게 하셨나이다.
당신은 자비 때문에 당신의 조물들과 어울리고 계십니다.
- 시에나의 가타리나 대화 p115 - 바오로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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