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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오늘의 묵상(연중 제4주간 토요일)

뚜르(Tours) 2014. 2. 8. 09:21

 

    오늘의 묵상(연중 제4주간 토요일) 말씀의 초대 솔로몬의 꿈에 주님께서 나타나신다. 주님께서 그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 는지 물으시자, 그는 듣는 마음을 주시어 선과 악을 분별하여 백성을 잘 통치할 수 있게 되기를 청한다. 부나 장수 대산 분별력을 청한 솔로몬을 가상히 여기신 주님께서는 그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주시고, 그가 청하지 않은 외적인 축복도 약속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 기에 그들을 측은히 여기시며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솔로몬은 제사를 드리러 기브온에 갔다. 그곳이 큰 산당이었기 때문 이다. 솔로몬은 그 제단 위에서 번제물을 천 마리씩 바치곤 하였다. 이 기브온 에서 주님께서는 한밤중 꿈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느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셨다. 솔로몬이 대답하였다. "주님께서는 당신 종인 제 아버지 다윗에게 큰 자애를 베푸셨습니다. 그것은 그가 당신 앞에서 진실하고 의롭고 올곧은 마음으로 걸 었기 때문입니다. 당신께서는 그에게 그토록 큰 자애를 내리시어, 오늘 이렇게 그의 왕좌에 앉을 아들까지 주셨습니다. 그런데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당신 종을 제 아버지 다윗을 이어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만, 저는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아서 백성을 이끄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당신 종은 당신께서 뽑으신 백성, 그 수가 너무 많아 셀 수도 헤아릴 수도 없는 당신 백성 가운데에 있습니 다. 그러니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어느 누가 이렇게 큰 당신 백성을 통치할 수 있겠 습니까?" 솔로몬이 이렇게 청한 것이 주님 보시기에 좋았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에 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것을 청하였으니, 곧 자신을 위해 장수를 청하지 도 않고, 자신을 위해 부를 청하지도 않고, 네 원수들의 목숨을 청하지도 않고, 그 대신 이처럼 옳은 것을 가려내는 분별력을 청하였으니, 자, 내가 네 말대로 해 주겠다. 이제 너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준다. 너 같은 사람은 네 앞 에도 없었고, 너 같은 사람은 네 뒤에도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다. 또한 나는 네 가 청하지 않은 것, 곧 부와 명예도 너에게 준다. 네 일생 동안 임금들 가운데 너 같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1열왕 3,4-13) 복음 그때에 사도들이 예수님께 모여 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 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따로 배를 타고 외딴곳을 떠나갔다.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들 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 곳에 다다랐다.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마르 6,30-34) 오늘의 묵상 사람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살아가면서 만나는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올바 른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는 것을 뜻할 것입니다. 그 선택이 그리 대수롭지 않은 일상적인 일에 관한 것일 때도 있고, 때로는 인생의 흐름을 바꿀 만큼 중요한 것 일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선택 가운데에서 특히 의미 있는 것은 우리가 '윤리적 (도덕적) 선택'이라 부르는 선과 악의 분별입니다. 왜냐하면 윤리적 선택은 결국 그 사람의 됨됨이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우리는 올바른 윤리적 선택을 하게 하는 원천이 어디에 있는 지를 알게 됩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솔로몬 임금에게 허락하신 대로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솔로몬이 통찰하였듯이, 이것 없이는 부와 성공과 건강 같은, 자신에게 유익한 모든 것이 허사입니다. 문제는 아무리 지혜로운 삶 을 추구한다 할지라도 갖가지 유혹이 깃든 세상에 살면서 인간이 자신만의 힘으 로 이러한 분별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분별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여럽다는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분별력을 바라는 솔로몬은 먼저 '듣는 마음'을 주십사고 청한 것입니다. 주님의 소리를 겸 허하게 듣는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 분별의 지혜는 자라고 보존됩니다. 이러한 이 라야 자신의 이익만이 아니라 옮고 훌륭한 일, 다른 이들을 위한 일을 기꺼이 선 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의 예수님에게서 우리는 타인을 위한 삶을 선택하게 하는, 듣 는 마음과 분별력의 진정한 중심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가엾이 여기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연민의 감정이 살아 있지 않으면 분별력과 주의력은 진정한 이웃 사랑의 행위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무엇보다 주님께서 지니신 그 뜨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청해야 할 것이고, 또한 그러한 마음을 잃지 않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매일미사에서 옮김) ----------------------------------------------------------------- 오늘의 기도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은총을 인자로이 더해 주시어, 저희가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언제나 깨어 주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4. 2. 8. Martinus

     

     

    주님은 나의 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