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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오늘의 묵상(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뚜르(Tours) 2014. 2. 10. 10:50

 

    오늘의 묵상(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스콜라스티카 성녀는 480년 무렵 이탈리아 움브리아의 누르시아에서 태어났다. 성 베네딕토 아빠스의 누이동생인 스콜라스티카는 베네딕토 성인이 세워 그녀 에게 맡긴 여자 수도원의 첫 번째 수녀이자 원장으로 활동하였다. 성녀는 베네 딕토 성인과의 영적 담화를 통하여 수도 생활에 대한 많은 격려와 도움을 받았다. 말씀의 초대 솔로몬은 이스라엘 각 지파의 대표들을 소집하고 주님의 궤를 모신다. 그 궤 안에는 모세가 넣어 둔 두 개의 돌 판이 들어 있었다.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집 에 가득 찼고, 솔로몬은 주님께 '당신께서 영원히 머무르실 웅장한 집을 지었다.' 고 고백한다(제1독서). 예수님과 제자들이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지방으로 갔 지만 거기서도 수많은 병자가 예수님을 찾아온다. 그들은 예수님의 옷자락 술에 라도 손이 닿기를 청했으며, 실제로 손을 댄 이들은 모두 치유되었다(복음). 제1독서 그 무렵 솔로몬은 주님의 계약 궤를 시온, 곧 다윗 성에서 모시고 올라오려고, 이스라엘의 원로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의 각 가문 대표인 지파의 우두머리들을 모두 예루살렘으로 자기 앞에 소집하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 에타님 달, 곧 일곱째 달의 축제 때에 솔로몬 임금 앞으로 모였다. 이스라엘의 모든 원로가 도착하자 사제들이 궤를 메었다. 그들은 주님의 궤뿐 아니라 만남의 천막과 그 천막 안에 있는 거룩한 기물들을 모두 가지고 올라갔는데, 사제와 레위인들이 그것들을 가지고 올라갔다. 솔로몬 임금과 그 앞에 모여든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가 함께 궤 앞에서, 헤아 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이 많은 양과 황소를 잡아 바쳤다. 그러고 나서 사제들 이 주님의 계약 궤를 제자리에, 곧 집의 안쪽 성소인 지성소 안 커룹들의 날개 아래에 들여다 놓았다. 커룹들은 궤가 있는 자리 위에 날개를 펼쳐 궤와 채를 덮 었다. 궤 안에는 두 개의 돌 판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 돌 판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올 때, 주님께서 그들과 계약을 맺으신 호렙에서 모세가 넣어 둔 것이다. 사제들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주님의 집을 가득 채웠다. 사제들은 그 구름 때문에 서서 일을 할 수가 없었다.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집에 가득 찼던 것이다. 그때 솔로몬이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짙은 구름 속에 계시겠다고 하셨습니 다. 그런데 제가 당신을 위하여 웅장한 집을 지었습니다. 당신께서 영원히 머무 르실 곳입니다."(1열왕 8,1-7.9-13) 복음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러 배를 대었다. 그들이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곧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 지방을 두루 뛰어 다니며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혀, 그분께서 계시다는 곳마다 데려오기 시작하였 다. 그리하여 마을이든 고을이든 촌락이든 예수님께서 들어가기만 하시면, 장터에 병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마르 6,53-36) 오늘의 묵상 오늘은 스콜라스티카 성녀의 축일입니다. 수도 생활의 초석을 놓은 성 베네딕 토 아빠스(대수도원장)의 누이동생인 성녀 역시 고귀한 봉헌의 삶을 살았습니다. 성녀가 남긴 일화 중 특히 아름답게 다가오는 것은 오빠 베네딕토 성인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이미 수도원을 세워 수도 생활을 하던 베네딕토는 일 년에 한 차례 정도 방문 하는 스콜라스티카를 수도원 동료들과 함께 수도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만 나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한번은 스콜라스티카가 오라버니에게 조금 더 함께 머물며 대화하자고 청했지만 베네딕토는 수도원 규칙에 어긋난다며 단호 히 거절했습니다. 그때 성녀가 하느님께 기도드리자 갑자기 번개와 천둥을 동반 한 비가 밤새도록 퍼부었습니다. 베네딕토와 그의 동료들은 어쩔 수 없이 수도 원에 들어가지 못한 채 스콜라스티카와 밤을 지새우며 영적 대화를 나눌 수 있 었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 성녀를 '편드신' 이 일화를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은 그의 『대화 집』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누이동생이 오빠보다 더 강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요한 성인의 말씀대로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스콜라 스티카가 선종하였을 때 베네딕토는 여동생의 유해를 자신을 위해 준비해 놓은 묘지에 안장하였는데, 이로써 대 그레고리오 교황이 말하듯, "한마음이 되어 하느님 안에서 일치되었던 이들 오누이는 그 육신도 함께 묻히게" 되었습니다. 이 두 성인의 깊은 형제애와 영적 친교는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많은 이에게 감동을 주고 미소 짓게 합니다. 사람 사이의, 혈육의 정이 하느님에 대 한 사랑을 통해 얼마나 더 아름답고 온전해지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 모 두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이 성녀의 삶을 요약한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진리를 마음속 깊이 새겼으면 좋겠습니다.(매일미사 에서 옮김) ------------------------------------------------------------------- 오늘의 기도 "주님, 복된 동정녀 스콜라스티카을 기억하며 비오니, 그를 본받아 저희가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주님 사랑의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14. 2. 10. Martinus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