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야 님을 사랑했습니다
‘늦게야 님을 사랑했습니다.
이렇듯 오랜, 이렇듯 새로운 아름다움이시여,
늦게야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내 안에 님이 계시거늘 나는 밖에서,
나 밖에서 님을 찾아
당신의 아리따운 피조물 속으로 더러운 몸을 쑤셔 넣었사오니,
님은 나와 같이 계시건만 나는 님과 같이 아니 있었나이다.
당신 안에 있지 않으면 존재 조차 할 수 없는 것들이
이 몸을 붙잡고 님에게서 멀리 했나이다.'
- 성아우구스티누수 고백록제10권 430p-431p, 최민순 역 - 바오로딸
<사랑의 향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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