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복시성

교황님 방한, 이모저모

뚜르(Tours) 2014. 8. 10. 09:49

<YTN 화면 캪처>

 

 교황 선출 당일부터 전용 승용차 대신 버스를 이용하는 등 파격 행보를 보인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나라를 방문해서도 검소한 행보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 거리를 이동할 때에는 헬기를 타지만 짧은 거리는 1,600cc급 국산 경차인 '쏘울'을 이용하게 됩니다.


미사를 집전할 때에는 우리나라 수녀회와 재개발 산동네 주민조합이 만든 제의를 착용하고,

미사에 필요한 와인도 우리나라 천주교 미사와 똑같은 국산 와인 '마주앙'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교황과 수행원들이 마실 물로는 아리수과 석수 등 2개 제품이 공식 지정됐습니다.


이밖에 방석과 모자, 우비, 우산 등 주요 일정 때마다 필요한 물품들도 모두 국내 업체들이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순수하게 지원한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행사 장소를 제외하고는 교황과 관련된 내용을 제품에 표시하거나 광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허영엽 신부,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 대변인]
"소탈하고 값나가지 않는 일반적인 것, 그런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요. 교황님이 가장 원하는 뜻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려고 하고 있죠."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기간 동안 머무를 숙소는 청와대 옆에 있는 주한교황청대사관입니다.
오찬 등 일부 공식 일정을 제외하고는 이곳에서 대사관 직원들과 동일한 식단으로 식사를 할 예정입니다.<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