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샘물

사랑 안에서 직접 말하기

뚜르(Tours) 2016. 2. 7. 10:36

 

 

사랑 안에서 직접 말하기

 

 

사랑의 법 외에는 어떠한 법도 없습니다.

사랑은 다른 사람들과 기쁨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고 불화를 일으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사랑의 말은 형제자매 가운데 있는 기쁨을 전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형제에게 분하고 상한 마음으로

험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다른 형제자매에 대해,

또 그들의 개인적인 성격에 대해

그들이 없는 곳에서 험담하거나 빗대어 이야기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가족 간에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어떤 약속 없이는 어떠한 신실함이나 공동체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유일한 길입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의 연약함이 우리의 마음을 힘들게 할 때,

그 사람에게 우리가 형제로서 마땅히 해야 할 자발적인 섬김입니다.

 

솔직한 열린 대화는 우정을 깊게 하며 마음속에 앙금을 남기지 않습니다.

 

 

- 1925년 에버하르트 아놀드(Eberhard Arnold) -

<산위의 마을 제29호에서 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