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사랑(self-love)이 있을 때
자기 사랑(self-love)이 있을 때,
내적 희망으로 참된 자비의 행위를 한다.
역설적으로 영성 생활에 실제적이고 신비로운 도전은
사랑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받는 것이다.
“마음이 사랑으로 충만한 사람은 함께 나눌 무언가를
늘 지니기 마련이다”(성 교황 요한 23)
그러므로 건전한 의미의 자기 사랑(self-love)이 있을 때,
우리 자신을 사랑하듯이 남을 사랑하라는 하느님의 부르심은
외부에서 오는 명령이 아니라 참된 자비와 건전한 우정과
효과적인 사회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강력한 내적 희망의 자세로 바뀌게 된다.
♣ 자부심이 부족하고 곤궁하여 하느님 보시기에
우리가 정말로 특별하다는 사실을 믿지 못할 때,
대체로 우리 안에 계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사랑하고 키워나가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다 보면 다른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기도 힘들게 된다.
자신감 부족과 지나친 두려움에서 오는 불안은
우리를 무력하게 만든다.
「일상 안에서의 거룩함」에서
- 김홍언 신부님
출처 : 카페 ‘홍수희 시인의 하이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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