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하나인 내가
가끔은 둘이 된다
햇살 눈 부신 날엔
더욱 신명 나게 졸졸
삼백예순다섯 날
좋다 싫다 내색 없는
또 하나의 나
도무지 뗄 수 없어
이 세상 끝까지 함께 할
우린 숙명적인 관계
미우나 고우나
내가 널 사랑할 수밖에.
- 류인순 님
어제 해미순교성지를 다녀왔습니다.
반포성당 요셉회 회원들이
10월 12일 순례를 위한 사전답사였습니다.
여러 차례 순례한 성지이지만
더욱 아름다워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1시 성지 미사엔
멀리 포항에서 온 장애우를 돌보는 베들레헴의 집에서
장애우들과 봉사자들이 참석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예산상설시장에 들러
'할머니 장터국밥' 집에서 맛있는 소머리국밥을 먹었습니다.
참 좋은 몫을 택한 하루였습니다.
2023.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