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얼굴 주름 뿐만 아니라 몸속 장기들의 노화에도 신경 써야 한다.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쳐 삶의 질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어 키가 작아졌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사실이다. 척추뼈 골다공증 등이 있으면 키가 줄 수밖에 없다. 귀가 커지고 축 늘어지는 경우도 있다. ‘장수’의 상징이라고 반기는 사람도 있다. 이는 노화의 과정이다. 귀가 중력에 의한 영향을 더 받아 늘어지면서 커지는 것이다. 겉 피부의 노화만 신경 쓰지 말고 몸속 노화를 늦추는데 공을 들이자. 중년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
얼굴 피부 노화에만 신경 쓰다가… 몸속이 더 늙어간다
주름 방지를 위해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햇빛을 피하는 사람이 있다. 칼슘 흡수와 면역력에 좋은 비타민 D가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기회가 줄어든다. 중년이 넘으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부족까지 겹쳐 골감소-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몸의 중심을 받치는 척추뼈에도 영향을 미친다. 키가 갈수록 줄고 나이가 더 들면 등이 구부정해진다. 얼굴 노화보다 더 안 좋은 것이 등이 굽는 것이다. 오전에 하루 20분 정도라도 맨살에 햇빛을 쬐자.
방광도 늙는다… 밤에 자주 깨면 온몸 건강에 안 좋다
나이 들면 밤에 자다가 화장실에 자주 갈 수 있다.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의 기능이 젊을 때 같지 않아 자주 소변을 보는 것이다. 잔뇨량도 늘어나 예전처럼 시원한 느낌이 덜 하다. 오줌이 나가는 속도가 감소해 ‘소리’가 작아진다. 대변은 참으면 안 되지만 소변을 참는 것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오줌이 방광에 충분히 쌓였을 때 배뇨하는 게 좋다. 방광 건강에는 흡연이 치명적이다. 방광암 위험도 커진다. 담배를 끊고 항문과 회음부에 힘을 주는 케겔 운동을 수시로 하는 게 좋다.
몸속 ‘액체’가 줄어든다… 남자는 정액의 양도 감소한다
나이 들면 소화액, 췌장액, 쓸개즙 등 소화를 촉진하는 액체가 줄어든다. 당연히 젊을 때처럼 많이 먹으면 속이 불편할 수 있다. 늦가을, 겨울이 되면 피부의 유분(기름기)이 줄어 피부가 가렵다. 서서히 대비해야 한다. 침 분비량도 줄어 구강 건조증,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대장 내 점액 분비가 감소해 변비가 증가한다. 남자의 경우 나이 들면 정액의 양도 감소한다.
물 자주 마시고… 항산화(노화) 성분 많은 채소–과일 충분히 섭취
나이 들면 갈증을 느끼는 중추 신경이 무뎌져 물을 덜 마셔 신진대사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쉽게 말해 몸속 헌 것을 새 것으로 바꾸는 작용이 신진대사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노화는 쇠가 녹슬 듯 몸이 산화하는 것이다. 산화를 늦추는 영양소가 많은 채소-과일을 많이 먹는 게 좋다. 젊을 때 즐기던 가공식품, 단 음식, 과자 등은 이제 줄여야 한다. 제품 성분에 따라 건강을 해치고 노화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 들면 음식도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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