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떠나가는 것처럼
머물지 못한 이별
슬픔 잊으려는 눈물이
회색비 되어
그리운 마음속 열기 허물며
초 겨울비로 내리네
바람처럼 떠날 색색의 정들이
초 겨울비 바람에 날리며
추적 이는 이 밤
버릴 수 없는 추억들이
풍지 바람처럼
가슴 속속을 얼리고 있네.
- 박동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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